휴컨, 안전기능 강화한 BMS 출시...중기 최초 KTL 인증 획득

화재 예방 등 안전설계 강화한 BMS
KTL에서 중기 최초 기능안전인증 획득

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 전문기업 휴컨(대표 강대근)이 안전 기능을 대폭 강화한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출시했다. 최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기능안전인증도 획득했다.

강대근 휴컨 대표가 자사 BMS 모듈(왼쪽)과 KTL 기능안전인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강대근 휴컨 대표가 자사 BMS 모듈(왼쪽)과 KTL 기능안전인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독자적인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기술로 개발한 BMS는 'IEC 61508' 국제표준을 기준으로 기능 안전 설계를 적용한 솔루션이다. 분산형 전원과 분산에너지 분야에서 고객에게 화재로부터 자유로운 고안전성을 보장한다. 기능적인 안전은 물론, 경제성 분석을 위한 배터리 수명 예측 알고리즘도 탑재했다.

배터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BMS는 주로 대기업 수준 연구개발(R&D) 능력이 필요하다. HW적인 구조설계와 SW 설계 능력을 동시에 갖춰야 개발이 가능하다.

휴컨은 이번에 개발한 BMS를 폐배터리는 물론, 배터리가 들어가는 소규모 장치까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전기차 배터리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국내시장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수출에도 나선다. 내년 매출 목표는 20억원이다.

강대근 대표는 “중국 저가 경쟁제품에 비해 완벽한 안전성을 보장한다”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향후 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 분야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