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습라운드부터 오늘까지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좋은 경험이고 기회였다."
윤석민이 2라운드 중간합계 20오버파 164타로 코리안투어 첫 경험을 마무리했다.
윤석민은 3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5오버파 77타를 쳤다. 2라운드 중간합계 20오버파 164타로 최하위 성적이다. 컷 기준은 3언더파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윤석민은 대회 이틀 연속 최하위 성적을 기록했지만 '2라운드에서 5개 오버파 밑으로 성적을 내보겠다'는 자신만의 목표를 이루며 1부 투어 도전을 마쳤다. 윤석민은 10월 셋째 주 세미프로 테스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다음은 윤석민 일문일답
◆2라운드 전반적인 경기는 어땠는지?
어제 너무 결과가 안 좋아서 오늘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전반에 아쉬운 상황이 있었다. 1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고, 안 좋아질 수 있는 상황이 여러차례 있었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지고 있는 핸디 스코어를 쳤기 때문에 정말 만족한다.
◆1라운드와 2라운드 스코어 차이가 큰데?
야디지북 보는 방법이 많이 서툴렀다. 서툴다보니 1미터 1미터 정확히 봐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잦은 실수가 나왔고 스윙이 많이 급해졌던 것 같다. 또 후반 홀에서 비도 맞고 지쳤고 집중력도 떨어졌다. 2라운드에서는 야디지북을 잘 숙지해서 정확하게 칠 수 있다. 또 1라운드와 비교해서 덜 힘들었다. 그래서 스코어가 잘 나왔던 것 같다.
◆KPGA 최충만 프로가 캐디로 함께했는데 합은 어땠는지?
최충만 프로가 많은 도움을 줬다. 1라운드 때는 내 고집대로 했다면, 2라운드 때는 최충만 프로가 권해주는 클럽이나 샷을 많이 했다. 플레이할 때 도움이 많이 되고 확실히 여유가 생겼다. 결과적으로 스코어가 너무 좋았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
◆꿈에 그리던 1부 투어 경험을 했는데
연습라운드부터 오늘까지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너무 새로운 경험이라 좋은 추억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한편으로는 남자프로골프에 보탬이 되고자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었다. 그나마 오늘 잘했으니 위안으로 삼는다. 세미 테스트에 나갈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1부 투어가 좋은 경험이고 기회였던 것 같다.
나주=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