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카네트웍스는 차량공유 플랫폼 '유카'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실시간 예약, 결제, 차량원격제어부터 응용프로그램 환경(API) 연동 등 모빌리티 관련 기술을 직접 개발해 경상도 권역을 중심으로 KTX역사와 공항에서 차량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업무용 장기렌터카를 차량공유로 전환해 이용할 수 있는 '유카 비즈니스'와 고객이 차량을 사용하지 않을 때 공유차량 플랫폼으로 전환해 다른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유카 프렌즈'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다른 차량공유 서비스와는 달리 주행료를 청구하지 않는 것이 유카의 특징이다. 1㎞ 당 주행료를 부과하지 않고 실제 연비만큼만 사용료를 청구한다.
최종근 대표가 회사를 창업한 것은 향후 비대면 방식의 차량공유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최 대표는 “기업 대 고객(B2C) 방식의 차량공유를 기반으로 기업간(B2B) 방식까지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겠다는 목표로 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유카네트웍스는 차량 위치 관제부터 차량 원격제어, 운전면허 검증 등 모빌리티 솔루션을 다양하게 확보하고 있다. GPS 정보를 차량에 장착된 통신모뎀과 차량정보제공장치(OBD2)를 통해 관제 서버로 송신,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디지파츠, 자스텍, 세기 등 국내 주요 통신 단말들과 다양한 원격제어를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공유는 물론 이용자와 차량을 소유한 운전자를 매칭해주는 카헤일링 플랫폼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 API를 기반으로 여러 렌터카 업체의 차량을 한 번에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는 중개 서비스, 법인차량 관리 및 시승 차량 관리, 모빌리티 클라우드 서비스 등 적용할 수 있는 범위로 다양하다.
최 대표의 목표는 유카네트웍스를 모빌리티 시장 선도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는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로서는 후발 주자이지만 최종적으로는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면서 “3년 후에는 전국 주요 KTX역사와 공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5년 뒤에는 고객이 필요한 곳 어디에서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카네트웍스는 K-ICT멘토링센터의 정지원 멘토로부터 전반적인 사업의 방향성과 서비스 기획 등 분야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정 멘토는 한국IBM과 한국오라클을 거쳐 엠씨앤 대표를 역임한 IT 분야 전문가다. 최 대표는 “상품 개발, 투자 유치 등 중요한 사업을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카네트웍스 개요>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