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이제 정말 안녕"...내년 'iOS16' 지원 중단될 듯

내년 '아이폰14(가칭)'에 탑재될 아이폰 운용체계(OS)가 아이폰6s, 아이폰SE 1세대 등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테크레이더 등 주요 외신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IT 매체 아이폰소프트를 인용해 애플이 2022년 선보일 'iOS 16'이 일부 구형 기기와 호환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6s. 사진=애플
아이폰6s. 사진=애플

내년 업데이트로 호환성을 잃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은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 △아이폰SE(1세대)다. 모두 출시된 지 5년이 넘었다. 아이폰6s·플러스는 2015년에, 오리지널 아이폰SE는 2016년에 출시됐다.

아이폰6s는 출시 후 무려 6년 동안 업데이트가 지원됐다. 내년엔 7년 차가 된다. 아이폰6s는 애초 올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추측됐으나 사실이 아니었다. 애플이 지난 6월 공개한 새로운 'iOS 15'는 아이폰6s를 포함해 iOS 14를 실행할 수 있는 모든 아이폰과 호환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출시 후 약 3년간 사후 지원을 받는다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긴 기간이다.

내년 iPadOS 16 업데이트를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패드는 △아이패드 미니4 △아이패드 에어2 △아이패드(5세대) △아이패드 프로(2015년형)다. 모두 애플 'A10' 이전 버전의 칩으로 구동되는 모델이다.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내년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iOS 16을 발표하기 전까지 공식적인 것은 없다”면서도 “다만 아이폰소프트는 iOS 13·14 출시 당시 업그레이드 제외 목록을 정확하게 예측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iOS 15가 출시된 이후에도 iOS 14 사용자들에게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 중인 iOS 14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신 보안 업데이트만 받는 방식이다. 이에 내년 iOS 16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일부 모델들은 향후 수년간 주요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