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스테이씨, '발랄 색안경 벗은 당당성숙 틴프레시 걸' (영러브닷컴 쇼케)

그룹 스테이씨(STAYC)가 발랄순수톤의 이전 컬러안경을 벗고, 한층 더 성숙해진 톤으로 그들만의 당당한 '틴프레시'를 이야기한다.

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21일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유튜브 채널에서는 스테이씨 미니2집 '영러브(YOUNG-LOVE) 닷컴'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쇼케이스는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RUN2U'(런투유) 무대 및 뮤비시사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색안경 이후 5개월만' 스테이씨 미니2집 '영러브(YOUNG-LOVE) 닷컴'

새 앨범 '영러브(YOUNG-LOVE) 닷컴'은 지난해 9월 '스테레오타입(STEREOTYPE, 타이틀곡 색안경)' 이후 5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2020년 11월 데뷔 이후 ASAP, 색안경 등 대표곡으로 '틴프레시' 상징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스테이씨가 자신들의 컬러감을 보다 다양한 방향으로 펼칠 것을 목표로 한 작품이다.

시은·수빈은 "이번 앨범은 여섯 가지 사랑이야기를 테마로 하는 작품으로, 저희의 틴프레시 감각은 그대로 두고 한층 더 성숙해지고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6색6장르' 스테이씨 신보 '영러브(YOUNG-LOVE) 닷컴'

앨범트랙은 총 6트랙으로 구성된다. 셔플리듬의 신스베이스와 함께하는 리드미컬 분위기와 함께 '사랑을 향한 직진감'을 표현하는 타이틀곡 ‘RUN2U(런투유)’가 전면을 차지한다.

이어 △위트 있는 피아노, 신스 등의 포인트가 강조된 청량감 잇는 트랩팝 ‘SAME SAME (세임 세임)’ △펑크그루브 감각의 얼터너티브 R&B ‘247’ △스테이씨만의 당당시크 에너지를 표현한 팝록 ‘YOUNG LUV (영 러브)’ △몽환적인 피아노루프와 그루비한 비트감이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R&B ‘BUTTERFLY (버터플라이)’ 등이 중반을 차지한다.

여기에 폭발하는 드럼-베이스가 인상적인 드릴스타일 R&B ‘I WANT U BABY (아이 원트 유 베이비)’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사는 " 타이틀곡 ‘RUN2U'는 앨범 콘셉트와 방향성을 놓고 블랙아이드필승 PD님이 만드신 곡으로, 가이드 듣고서 다들 좋아했다. 개인적으로는 세 번 소름 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테이씨 멤버들은 취향저격곡으로 △‘YOUNG LUV (영 러브)’ △ ‘SAME SAME (세임 세임)’ △ ‘BUTTERFLY (버터플라이)’ 등을 꼽으며, 자신들의 평소취향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펼쳤음을 이야기했다.

◇'성숙감으로 직진하는 틴프레시' 스테이씨 신곡 ‘RUN2U(런투유)’

뮤비와 무대로 본 스테이씨 신곡 ‘RUN2U(런투유)’는 타이틀 그대로 또렷한 직진감과 함께, 기존 컬러와는 사뭇 다른 톤의 성숙한 틴프레시 감을 유지하는 듯 보였다.

셔플리듬 베이스와 함께 펼쳐지는 리드미컬한 절 분위기와 함께, 공격적으로 전개되는 드롭파트 이후 다이내믹함이 강조되면서 곡 자체가 지닌 직진감이 더욱 강해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퍼포먼스나 사운드 측면에서 데뷔곡 SO BAD나 대표곡 ASAP 당시의 발랄감이나, 직전 타이틀곡인 색안경 당시의 당당함보다도 성숙감이 좀 더 강조된 듯한 인상과 함께, 그루비하고 묵직한 느낌의 후렴구간과 함께 스테이시 특유의 틴프레시 톤을 간결하게 보여주는 모습이다.

뮤비 또한 스테이씨 특유의 네온컬러감과 눈, 꽃밭 등 몽환순수 톤과 함께, 바이크 컷·활시위 컷 등 다소 직선적인 멋이 두드러진 장면들이 중간중간 배치되면서 이러한 성숙한 틴프레시 감각들을 대변하는 듯 보인다.

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시은은 "이번 앨범과 타이틀곡에 있어서 기존에 보여드리지 않은 성숙해지고 강렬한 분위기를 새롭게 보여드리고자 했다"라며 "뮤비 최종본에서는 편집됐지만, 첫 와이어신에 도전했는데 생각보다 잘 맞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아이사와 재이은 "뮤비 속 풍선탱크 위 촬영본과 모래를 발로 차서 날리는 발연기 장면 등 다양한 포인트들에 있어서 재밌으면서도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스테이씨, "영러브(YOUNG-LOVE) 닷컴, '스테이씨가 스테이씨했다' 말 들었으면"

전체적으로 스테이씨 미니2집 '영러브(YOUNG-LOVE) 닷컴'은 직전 활동으로 비쳐지던 음악적 도전 폭을 넓히면서,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서 자리를 굳히고자 하는 이들의 포부를 엿보게 한다.

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재이와 윤은 "이번 앨범과 함께 평소 해보지 않았던 장르의 곡들을 소화하며 멤버들의 음악적인 능력이 좀 더 성장한 것 같다"라며 "많은 분들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그에 보답코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은과 수민은 "이번 앨범이 '스테이씨가 스테이씨했다'라는 수식어와 함께 좋게 받아들여졌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저희 스테이씨만의 틴프레시 매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테이씨는 금일 오후 6시 미니2집 '영러브(YOUNG-LOVE) 닷컴'을 발표, 신곡 ‘RUN2U(런투유)’로 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