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윤석열]경제계 "규제 개혁·민간주도 성장" 한목소리

협회·단체,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대한상의 등 尹 당선인 축하 논평
디지털 대전환 시대 공양 이행 강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일제히 주문

[20대 대통령 윤석열]경제계 "규제 개혁·민간주도 성장" 한목소리

경제계는 윤석열 당선인에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해 달라고 일제히 주문했다. 규제를 혁파해서 민간 주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당부다. 벤처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역시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 혁신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달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의 초청 특별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달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의 초청 특별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는 윤 당선인 축하 논평을 내고 규제 개혁을 통해 기업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당선인이) 평소 강조한 시장의 효율성을 기반으로 민간 주도 성장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규제·노동·교육 개혁 등을 차질 없이 완수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전경련도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고 규제 혁파를 통한 민간 주도의 성장 패러다임을 확립해 우리 기업이 마음놓고 투자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총 역시 규제 개혁과 노사관계 선진화를 통해 자유로운 경제 활동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요청했다. 경총은 “우리 경제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끊임없이 혁신과 도전을 펼칠 수 있도록 '자유로운 경제 활동과 기업가 정신이 존중받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와 공약 이행을 주문했다. 중기중앙회는 “윤 당선인이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를 위해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중소기업계의 상징적 인물을 임명하겠다는 약속을 세 차례나 표명했는데 이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문화 정착과 양극화 해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주52시간제와 최저임금 개선,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등 중소기업계가 요구해 온 과제 대부분을 공약에 반영했는데 이것이 새 정부의 국정 어젠다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처와 ICT 업계도 규제 개혁을 첫손에 꼽았다. 벤처기업협회는 “당선인은 디지털 대변환 핵심 주체를 민간기업으로 규정하고 벤처기업 창업과 성장에 걸림돌인 규제를 과감히 개혁할 것을 공약으로 제시했다”면서 “새 정부에서 민간 정책수요를 과감히 수용하고 시장 중심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터넷기업협회는 “근거도 취약하고 광범위한 규제로 혁신의 싹을 틔우기 어려운 환경을 반드시 개선해서 청년에게는 창업과 취업의 꿈, 기업에는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과학기술계는 국가 과학기술 퍼스트무버로의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를 비롯한 29개 과기 단체는 논평에서 “향후 5년은 국가 발전의 명운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우리가 마주한 국내외 상황은 세계적인 대전환 시대”라며 “과학 기반 정책 결정을 위한 전담 기구 확충으로 과학기술 추격국가에서 원천기술 선도국가로 전환, 위기 전환의 골든 타임을 사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