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서울시장 출마 선언…“세금 아깝지 않은 서울 만들겠다”

6·3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난달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난달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9일 6·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4일 출마를 위해 성동구청장을 사퇴한 정원오 예비후보는 이날 유튜브 '정원오TV' 영상에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서울,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스피 5000 돌파, 경주 APEC 성공 개최 등을 사례로 들며 “이재명 정부의 유능한 실용주의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서울은 효능감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오세훈 현 시장을 직격했다.

이어 “오 시장의 지난 10년 서울시정은 거창한 구호만 요란했다”면서 “(한강버스 등) 시장이 하고 싶은 일만 앞세운, 대권을 위한 전시행정이 지금 서울 시정의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출마 동기로 이재명 대통령을 뒷받침할 서울시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국민 주권 정부와 함께 정원오의 '시민주권 서울'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이라며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 아시아의 경제문화 수도 서울을 만들겠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갈 서울시장 후보가 바로 정원오”라고 역설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우선 공약으로는 '시민이 주인인 서울'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대전환을 통한 지능형 행정과 조건 충족 자동인허가시스템 도입 등으로 시민 주권을 제대로 구현하고, 선제적 예방 투자를 통한 '서울 AI 안전지도' 공개 등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리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보여주기식 행정을 끝내고 시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효능감 행정을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정비사업 매니저 제도 도입 등 현 신통기획보다 훨씬 더 빠른 착착기획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대폭 높이고, 시가 70~80%대 실속형 민간 분양 아파트 대량 공급 등으로 주거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 전역 30분 통근 도시 완성 등 교통 혁명 △은퇴한 시니어들의 일상을 위한 학년제 시니어 캠퍼스 개설 △대학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케일업 클러스터 조성 △지역 사회와 협력한 상생학사 건립 등도 공약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선언에 앞서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오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