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호서대학교와 비임상시험 CRO 합작법인 출범 기념 국제심포지엄 개최

리차드 플레우스 인터톡스 대표가 에이치시티 본사에서 개최한 국제심포지엄에 참석, 임상 제품 독성 평가 방법과 기술 동향을 설명하고 있다.
리차드 플레우스 인터톡스 대표가 에이치시티 본사에서 개최한 국제심포지엄에 참석, 임상 제품 독성 평가 방법과 기술 동향을 설명하고 있다.

시험인증·교정산업 선도기업 에이치시티(대표 허봉재)가 비 임상시험수탁기관(CRO 합작법인 발족을 사전 기념하기 위해 미국 독성컨설팅 전문기관 인터톡스(Intertox) 등 전문가를 초청, 국제 심포지엄을 24일 본사에서 개최했다.

에이치시티는 이에 앞서 상반기 비 CRO 합작법인(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4월 말 호서대와 체결, 동물을 대상으로 바이오 임상시험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미국 현지법인 HCT 아메리카와 독일 인터톡스를 통해 해외기업이 의뢰한 안전성 평가 시험을 국내에서 진행하는 한편 국내에서 임상시험이 어려운 안전성 평가 시험은 해외에서 진행한다.

합작법인은 반복 독성·흡입 독성 등 안전성 평가 관련 분야 비임상시험 CRO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우수실험실 운영기준(GLP) 인증을 내년까지 획득해 국내 안전성 평가·호흡기질환 전문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한다.

에이치시티는 이번 국제심포지엄 개최와 함께 인터톡스와 비임상시험의 국제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국내에서 수행이 어려운 안전성 평가 시험을 해외에서도 원활하게 시행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특히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가 집중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사무실을 둔 미국 현지법인 HCT 아메리카에 에어로졸 독성전문 R&D 실험실을 세울 계획이다. 현지 바이오 클러스터 기업과 실리콘밸리 기업 요청 사항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비임상시험의 국내외 수주뿐만 아니라 해외 발주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국제 심포지엄에서 리차드 플레우스 인터톡스 대표는 독성 및 위해성 평가를 발표한다. 그는 국제표준기구 나노기술위회(TC229) 환경안전보건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동현 호서대 교수는 '깔따구를 이용한 새로운 수생독성평가 기술', 김부욱 서울대 교수는 '3D프린터 노출·위해성 평가', HCT 아메리카는 'HCT 독성 평가 기술개발' 등을 각각 발표한다.

에이치시티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시험인증·교정사업과 더불어 비임상시험 CRO 사업 진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토털 시험인증·교정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기관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