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보호산업협의회 발족... 지역 첫 보안전문 협회

부산정보보호산업협의회 발족식에서 이동범 KISIA 회장,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오른쪽 다섯번째, 네번째)이 협의회 관계자들과 부산정보보호산업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산정보보호산업협의회 발족식에서 이동범 KISIA 회장,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오른쪽 다섯번째, 네번째)이 협의회 관계자들과 부산정보보호산업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보보호산업계 처음으로 지역에 거점을 두고 지역기업 이익을 대변하는 지역 정보보호협회가 출범했다.

부산정보보호산업협의회(회장 곽영호 아이티윈 대표)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회장 이동범)는 22일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부산정보보호산업협의회 발족식'을 열고 협의회 출범과 KISIA 첫 지회 결성을 알렸다.

부산정보보호산업협의회는 아이티윈, 리얼시큐, 시큐어월, 시스로그, 나래솔루션, 스마트뱅크 등 부산 지역 10개 정보보호 기업이 참여했다. 회장사는 아이티윈, 수석 부회장사는 리얼시큐가 맡았다.

협의회와 KISIA는 올해 부산 중점사업으로 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 클러스터' 부산 유치와 구축을 추진한다.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2017년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성장 및 기업 지원 등을 목적으로 경기도 판교에 구축됐고 지난해부터 KISIA가 전담 운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내년에 공모를 통해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선정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이와 더불어 지역 대학 및 기관과 협력해 지역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도 중점 추진한다.

곽영호 회장은 “우선 부산 지역기업, 대학, 행정기관, 혁신기관 등과 정보보호 분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융합 보안기술 개발, 보안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 정보보호 산업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범 KISIA 회장은 “부산정보보호산업협의회는 KISIA의 첫 번째 지부이자 첫 지역 정보보호기업 협의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에코델타시티를 비롯한 부산의 대형 프로젝트에 사이버보안이 필수이기에 이번 협의회 발족과 운영에 시와 유관 기관, 대학의 적극적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