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2년 연속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주요 작품을 온라인 상영관에서 선보인다.
웨이브는 8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자정까지 제26회 BIFAN 온라인 상영관을 운영한다.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맞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변화된 문화 축제를 지원한다.
BIFAN 온라인 상영관 전용 페이지를 개설해 장편 43편·단편 96편 등 139편 영화를 제공한다. 영화제 전체 작품 중 절반 이상 규모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웨이브는 경쟁부문 부천 초이스, 코리아 판타스틱 외에도 총 9개 섹션 주요작을 소개한다. BL(Boys Love) 장르 한국영화로 구성된 'Boys, Be, Love'와 6월 웨이브에서 공개한 KAFA 졸업작이 포함된 '계속된다: 39+1, 한국영화아카데미' 역시 별도 섹션으로 이용자를 만난다.
부천 초이스 부문에는 민간신앙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 '어미', 공상과학(SF) 서스펜스 장르 '외계인 아티스트' 등 장편영화 2편과 '버드우먼' '일벌의 브루탈리아' 등 단편영화 9편이 포함됐다.
코리아 판타스틱 장편 경쟁 부문에 오른 정려원·이정은 배우의 '하얀 차를 탄 여자'도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피투성이로 병원에 나타난 한 여자와 사건의 진실을 좇는 두 여자 미스터리 스릴러다. 드라마 '검사내전' 각본을 맡았던 서자연 작가와 드라마 '눈이 부시게' 조연출로 참여한 고혜진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BIFAN 온라인 상영작은 웨이브 웹사이트 또는 앱 내에서 개별 구매로 시청할 수 있다. 장편 5000원, 단편 1000원으로 구매 후 24시간 내 자유롭게 볼 수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