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F 2022 IN 전주, 공식 개막…'전통예향-e스포츠' 융합의 시작

아시아 10개국이 결집한 e스포츠 향연 'IEF 2022 IN 전주'가 공식적인 서막을 올렸다.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가인홀 진수당에서는 'IEF2022 전주' 개막식이 열렸다. 참가한 10개국 선수단들이 대회선서를 하고 있다.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가인홀 진수당에서는 'IEF2022 전주' 개막식이 열렸다. 참가한 10개국 선수단들이 대회선서를 하고 있다.

3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 진수당 가인홀에서는 'IEF 2022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IN JEONBUK JEONJU '(이하 IEF2022 전주)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양경숙(기재위)·진선미·유정주(문체위) 국회의원 등 국회 관계자들과 김관영 전북도지사·우범기 전주시장 등 후원 지자체장, 신광오 이사장을 비롯한 이이재·심기준·김병관 전 의원 등 국제교류연맹 임원까지 많은 내빈들을 비롯해, 한국 등 10개국 e스포츠 선수들진들이 자리했다.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가인홀 진수당에서는 'IEF2022 전주' 개막식이 열렸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전현직 국회의원들과 김관영 전북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가인홀 진수당에서는 'IEF2022 전주' 개막식이 열렸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전현직 국회의원들과 김관영 전북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행사는 박근아 아나운서의 사회와 함께, △주제공연 △선수단 입장 및 대회선서 △축사 등의 메인 이벤트와 난타·스트릿댄스 등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IEF2022 전주'는 2005년 시작된 한-중 정부후원 아마추어 국제e스포츠대회의 올해 일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전라북도, 전주시 등이 후원하고, 사단법인 국제교류연맹과 전북대학교 자율지능모빌리티센터가 주최·주관하는 가운데 펼쳐진다.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가인홀 진수당에서는 'IEF2022 전주' 개막식이 열렸다. 국가별 선수단 대표 입장의 모습.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가인홀 진수당에서는 'IEF2022 전주' 개막식이 열렸다. 국가별 선수단 대표 입장의 모습.

이번 대회는 총 7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함께 피파온라인4·리그오브레전드(LOL)·하스스톤 등의 3개의 정식종목과 이터널리턴 등 시범종목을 놓고 펼쳐지는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몽골,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10개국 아마추어 정상급 선수들의 향연으로 채워진다.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가인홀 진수당에서는 'IEF2022 전주' 개막식이 열렸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가인홀 진수당에서는 'IEF2022 전주' 개막식이 열렸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올림픽 시범종목으로도 채택된 온라인 게임은 한국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전북대를 기점으로 한 대학도시화 전략과 함께 문화도시 전주가 게임메카로도 주목받는 곳이 됐으면 한다. 참가 선수 여러분 힘내시고, 앞으로 3년 뒤 역사적 이정표가 새겨질 대회로도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가인홀 진수당에서는 'IEF2022 전주' 개막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진선미, 양경숙, 유정주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가인홀 진수당에서는 'IEF2022 전주' 개막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진선미, 양경숙, 유정주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어 진선미 의원은 "8년간 함께 해왔다. 올해는 페이커의 사인을 받고 싶다"라는 유쾌한 축하를 전했으며, 양경숙·유정주 의원은 "e스포츠는 이미 문화이자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를 알릴 선수단 여러분들의 최선을 기원한다", "지난 9월 문화산업진흥법 개정안에 반영될 정도로 게임의 위상은 인정받고 있다. 그 위상과 함께 각 국 청소년들의 문화교류를 도울 IEF를 축원한다"라고 말했다.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가인홀 진수당에서는 'IEF2022 전주' 개막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김관영 전북지사, 우범기 전주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가인홀 진수당에서는 'IEF2022 전주' 개막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김관영 전북지사, 우범기 전주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또 개최지이자 후원 지자체의 수장인 김관영 전북지사는 "문화적 자부심을 지닌 전북에서는 세대와 국경을 넘는 e스포츠와 산업발전을 연계하기 위한 고민을 거듭해나가겠다"라고 말했으며,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통과 한국적인 것의 자부심인 전주가 e스포츠 대회와 함께 미래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10개국 선수단 여러분들의 역량발휘를 기원하며, 전주의 맛과 멋, 향을 느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가인홀 진수당에서는 'IEF2022 전주' 개막식이 열렸다.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가인홀 진수당에서는 'IEF2022 전주' 개막식이 열렸다.

송철규 전북대 LINK 3.0 단장은 "전북대는 국토부-중기부-교육부 등이 공동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 선정, 30만평 부지에 9년간 200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메타버스와 e스포츠를 잇는 전문인력 양성 계획을 펼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IEF2022 전주는 오는 4일까지 전북대 진수당 기안홀에서 열리며, 주요 행사와 경기들은 IEF 공식 트위치와 유튜브 채널 및 KBS my K 등을 통해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