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9세 연하 여자친구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호날두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은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을 공개 저격하는 글을 올려 화제다.
호날두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28)는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90분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가 뛰는 모습을 즐기지 못해 아쉽다"며 "팬들은 그(호날두)의 이름을 외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오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월드컵 16강전에서 6대1로 승리했다. 반면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던 호날두는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후반 28분 교체 투입되며 제대로 된 공격포인트를 잡지 못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승리 세리머니에 동참하지 않고 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 등 주요 외신은 호날두가 남은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경기가 끝난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God)과 당신의 소중한 친구 페르난도(산투스 감독)가 계속해서 손을 맞잡고 우리에게 하룻밤 더 감동을 선사해 주길 바란다"며 다음 경기에서 호날두의 선발 출전을 요구했다. 포르투갈은 오는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도하 안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월드컵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로드리게스는 명품 매장에서 근무하던 중 VIP 손님인 호날두와 만났고, 그의 구애 끝에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6년째 열애 중이며 법적으로 혼인관계를 맺지는 않았다. 둘 사이에는 5명의 자녀가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