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일본 프랑스베드의 요양용 전동침대 '플로어베드'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복지용구 유통 사업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플로어베드 지난 10월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복지용구로 최종 고시돼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대상자는 월 대여 금액의 85% 이상을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지원받는다. 월 최대 1만4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복지용구 제품은 건강보험공단 승인을 받아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수급자들이 국가 지원을 받는 상품이다.
플로어베드는 일본 복지용구 전문가 집단이 뽑은 가장 우수한 복지용구로 선정된 바 있다. 바닥에서 11㎝까지 내려가는 초저상 침대로 국내 현존 전동침대 중 가장 낮다. 최대 바닥에서 61㎝까지 높이 조절이 가능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돌보는 보호자나 시설 요양보호사, 간병인이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간병할 수 있다. 사용자 스스로 조작할 수 있는 리모컨과 다양한 안전장치도 갖췄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플로어베드 출시를 시작으로 복지용구 판매 및 유통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구매나 대여를 원하는 상담자에게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대상 어르신 인지, 신체적 상황에 따라 연 160만원 한도내에서 필요한 복지용구를 제안하는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복지용구 전문 서비스 센터를 새해 1분기 신설해 대여 제품의 전문 소독 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진열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프리미엄 복지용구를 제공하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플로어베드는 큰 비용 부담 없이 어르신과 간병하는 보호자 및 돌봄 종사자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