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대학이나 대학원 졸업생 취업률이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21년 고등교육기관(대학, 대학원)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2021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취업자는 32만685명으로 취업대상자 47만3342명의 67.7%다. 작년 대비 2.6%p 증가했으며, 2019년부터 감소하던 취업률이 다시 반등했다.
학제별로는 일반대학원(82.6%)이 가장 높았다. 기능대학(78.0%), 산업대학(72.6%), 전문대학(71.0%), 일반대학(64.1%), 교육대학(62.5%) 순이었다.
수도권(69.8%)과 비수도권(66.3%)의 차이는 3.5%p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중에서 서울, 인천 등 8개 시도는 전체 취업률보다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작년 대비 증가폭(5.2%p)이 가장 큰 시도는 세종이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70.9%)이며, 서울(70.1%), 울산(69.4%), 대전·세종·경기(69.2%)가 뒤를 이었다.
계열별 취업률 격차도 확연했다. 공학계열(69.9%), 의약계열(82.1%) 취업률은 높은 반면에 인문계열(58.2%), 사회계열(63.9%), 교육계열(63.0%), 자연계열(65.0%), 예체능계열(66.6%) 취업률은 낮게 나타났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월 평균소득은 275.2만원으로 작년(262.9만원) 대비 12.3만원 증가했다. 학부는 256.2만원(12.1만원 ↑), 일반대학원은 467.6만원(18.3만원 ↑)으로 작년 대비 각각 5%p, 4.1%p 상승했다.

기업유형별 취업 비중은 중소기업(45.1%), 비영리법인(16.9%), 대기업(9.9%), 국가 및 지방자치 단체(9.9%), 중견기업(7.7%), 기타(5.6%), 공공기관 및 공기업(4.9%) 순이며,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취업자가 전년(8.5%, 7.4%) 대비 각각 1.4%p, 0.3%p 늘었다. 취업자의 약 35.6%가 제조업(19.2%), 보건·사회복지(16.4%)에 분포됐다.
조사는 전국 고등교육기관 2021년 2·8월 졸업자 54만929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취업 및 진학 현황과 취업 준비기간, 급여 수준 등 7개 항목 취업 상세정보를 조사했다.
교육부는 데이터 기반 인재양성 정책 일환으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와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DB) 등 직무정보를 연계해 특정 기업에 취업한 대학생이 어떤 직무에 종사하고 있는지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기존 한국표준산업분류(농업, 광업, 제조업 등)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첨단산업(인공지능,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등) 분류표준을 만들어 고등교육기관 졸업생의 첨단산업 진출현황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예정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