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3 인터뷰] 3분 만에 만드는 나와 똑 닮은 가상인간...솔트룩스 '플루닛 스튜디오'


1월 5일(목)부터 8일(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3'이 열린 가운데, 솔트룩스(대표 이경일)가 'Top10 Korean Products of CES 2023'에 선정됐다.

전자신문인터넷이 주관하는 'Top10 Korean Products of CES 2023'은 국내 중소·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독창성, 시장성, 양산화 가능성, 투자 가치 등을 고려해 올해 CES에서 반드시 주목해야 할 한국 제품 및 서비스를 선정하는 프로젝트다.

Q. 이번 어워드 수상 소감은?
A. 솔트룩스가 CES에 참여한지 네 번째가 됐는데 그간 여러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 이노베이션 어워드, TOP10 Korean Products도 그렇고 솔트룩스가 갖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생활 깊숙히 들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쁜 마음이다.

Q.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한 서비스 '플루닛 스튜디오'에 대해 설명해달라
A. 플루닛 스튜디오는 누구나 나만의 가상인간을 만들 수 있는 AI 기반 가상인간 영상생성 플랫폼으로 의상과 자세 등을 조합해 만든 가상인간에 다양한 꾸미기 소스와 편집 효과를 더하여 단 몇 분 만에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또한, 36개 국어에 대한 자동 번역 및 더빙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내년 상반기 중 콘텐츠 거래를 위한 NFT 시스템 도입과 해외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자 하는 버추얼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들로부터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전시에서는 글로벌 이용자 확보를 위한 가입 상담도 함께 이뤄졌다.

Q. 전시장에서 직접 가상인간을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마련했다고 들었다.
A.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부분은 바로 부스 내에 가상인간 제작을 위한 촬영용 스튜디오가 마련된 체험존이었다. 평소에 본인의 가상인간을 만들어 보고 싶었던 참관객은 이번 기회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나를 닮은 가상인간’ 만들기에 도전하고, 생성된 모습도 현장에서 확인했다. 우선, 참관객의 영상 데이터 확보를 위해 촬영이 진행되며, 촬영 일정은 가상인간 ‘한지아’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단, 음성은 전시장 환경 상 동시녹음을 진행하기 어려워 플루닛 스튜디오가 보유한 다양한 종류의 음성데이터를 합성해 생성된다. 제작된 가상인간은 약 5분 이내에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으며, 촬영 및 가상인간 제작에는 약 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Q. CES 2023 참가 목표와 향후 계획은?
A. 이 서비스를 통해 솔트룩스는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나아가고자 한다. 이번 CES에서 처음 소개했고 많은 파트너와 고객사를 만나 계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시제는 BtoB나 BtoG의 기술을 제공하는 기술 기업에서 BtoC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가고자 한다. 플루닛 스튜디오 이외에도 ‘워크센터’와 ‘구버’ 등의 서비스를 통해 B2B와 B2C를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