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랩아시아가 1일 1500여 개 보유 채널을 대상으로 한 시청자 데이터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콜랩아시아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 시청의 84%가 모바일에서 일어났다. 이는 모바일에 적합한 세로형 콘텐츠의 시청이 더 활발히 일어났다. 유튜브 채널 유입은 10명 중 7명은 쇼츠로 처음 채널에 접근했다. 그 다음은 탐색기능, 채널 페이지를 통한 유입이었다. 또한 시청자 뷰의 88.2%, 약 90%에 달하는 시청이 쇼츠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그 다음은 비디오, 라이브스트림 순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채널별 영상 소비 시간이다. 유튜브 쇼츠가 활성화되기 전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은 약 2분에서 1분으로 절반 가량 줄어든 반면, 전체 채널별 시청시간은 약 2.3배로 증가했다. 즉, 한 시청자가 약 10분 길이의 유튜브 영상 1편을 보는 것보다 60초 분량의 쇼츠를 10번 이상 보는 빈도가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유튜브는 과거 신규 구독자 1000명 보유 필수, 시청시간 4000시간 이상만 수익화 대상만 승인했으나 1일부터 '90일간 쇼츠 조회수 1000만회 이상'도 수익화 대상으로 포함했다. 유튜브는 21년부터 23년 1월까지 '쇼츠 펀드'를 조성, 크리에이터의 쇼츠 제작 환경을 조성했다.
최유진 콜랩아시아 대표는 “이번 유튜브 쇼츠의 수익화로 더 많은 새로운 크리에이터의 출현, 기존 크리에이터의 사업확장, 광고주의 새로운 마케팅 도전이 가능해졌다”며 “크리에이터 생태계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