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 작가가 오는 3월 1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 논현동 제인 클레어에서 5번째 개인전 'Cake for your_'를 개최한다.
그림에 자신만의 기호를 담는 '메시지 드로잉' 작품 세계를 다채롭게 선보여 온 필독 작가는, 삶에 대한 긍정과 위로를 그래피티 같은 스케치와 문자적 서사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필독 작가 자신이 삶 속에 '특별한 당신과 우리 모두를 위한 행복을 응원' 하는 전시로 작가 특유의 언어로 풀어낸 회화 작품50점과 오브제 1점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 'Cake for your_'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림들 속에 주문처럼 반복되는 희망적인 문구와 다채로운 케익들은 힘든 하루를 위로하기 위한 다정한 선물을 건네는 듯하다.
필독 작가의 5번째 개인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스트릿맨파이터'라는 댄스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댄서'로서 널리 알려진 이후 열리는 첫 전시회다.
이전의 개인전이 경계 없는 것들에 대한 도전이었다면 이번 전시는 오롯이 작가 필독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기 위한, 아티스트로서의 의지를 담은 도전이 돋보인다.
필독 작가는 "나를 추동하게 하는 힘의 근원을, 일상에서 마주한 영감의 순간들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내가 느꼈던 긍정과 위로의 순간을,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교감하고 싶다" 고 전시의 취지를 밝혔다.
제인클레어 관계자는 "작품 곳곳에 담겨있는 'Cake for your_' 메시지는 삶 속에 다양한 도전을 마주하고 이겨내며 작가 스스로가 찾아낸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말해준다"며 "체념이 익숙한 지금 시대에 '너의 하루가 매일 특별했으면 좋겠어'라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가치를 선물처럼 전해주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인클레어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