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 최적화 기술 ‘IBM LTO 9 테이프’

[솔루션 가이드] IBM 차세대 테이프 스토리지 기술
물리적 에어갭으로 보안 강화하고 탄력성·에너지 효율성 높여

GII(Global Information)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테이프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2021년 41억 1000만 달러에서 2022년에 45억 1000만 달러로 연간 9.6%의 성장에 예측되며, 2026년까지 연평균 8.8%의 성장율을 기록하면서 63억 2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대기업에 의한 테이프 스토리지의 도입 확대가 향후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LTO(Linear Tape Open) 시장이 확대되는 것은 비정형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와 랜섬웨어등 사이버 범죄에 대한 보호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또한 기업들의 ESG 경영 추진으로 인한 전기 소비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방법으로 테이프 스토리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 최적화 기술 ‘IBM LTO 9 테이프’


클라우드 데이터의 장기 보관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

지금까지 테이프 스토리지의 주요 시장은 백업과 아카이빙이었지만, 이제는 보안과 급증하는 비정형 데이터 등을 저장하고 관리 등으로 용도가 확장되고 있다. 특히 LTO-9는 높은 성능과 대용량을 제공하면서도 범용 스토리지에 적용할 수 있어, 테이프 스토리지 주요 적용 영역이었던 백업 시장이 중복제거나 VTL(Virtual Tape Library)로 인해 줄어들었음에도 클라우드 데이터의 장기보관과 CCTV 영상감시 시장을 중심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TO(Linear Tape-Open)는 테이프 스토리지를 위한 데이터 표준 포맷으로 지난 2000년 LTO 컨소시엄 발족 후 세대마다 용량과 성능을 2배씩 개선해왔다.

ESG(Enterprise Strategy Group)가 진행한 ‘LTO 경제성 검증’ 조사 결과를 보면 데이터 보관에 대한 요구사항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은 전체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보관 용량은 늘리고 싶어 하고 있다. 장기간 저장이나 데이터 보호를 위해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나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응답자의 절반이 장기간 데이터 저장을 위해‘테이프’를 계속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IBM은 이런 하아퍼스케일러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이아몬드백(Diamondback)이라는 대규모 콜드 스토리지를 위한 차세대 테이프 라이브러리를 출시했다. 이 장비는 일반 랙(Rack)과 동일한 구조를 갖고 있으며, 1개의 랙에 1548개의 LTO를 장착할 수 있다. 이는 약 27PB의 용량을 단일 랙 사이즈에서 낮은 TCO를 사용해서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IBM은 LTO 컨소시엄(HPE, IBM, 퀀텀으로 구성)중 단독으로 드라이브를 제조함으로 타사 대비 LTO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 최적화 기술 ‘IBM LTO 9 테이프’

LTO 솔루션은 일반적인 디스크 솔루션에 비해 86% 낮은 TCO를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SG의 연구에 따르면 LTO 기술의 안정성으로 인해 다운타임과 하드웨어 유지보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면서도 생산성은 향상되기 때문에 10년간 40만 6000달러의 추가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에서의 데이터 검색 시 소요되는 높은 클라우드 이그레스(Cloud egress) 비용으로 인해 LTO 솔루션의 TCO는 10년의 모델링 기간 동안 모든 클라우드 TCO의 34%에 불과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높은 비용효율성과 관리 편의성

이런 높은 비용효율성과 관리 편의성으로 인해 현재 금융, 미디어, 대용량 비정형데이터 저장이나 OTT, CCTV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테이프 스토리지의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예를 들면 대부분의 금융기관은 장기 보관 데이터를 테이프로 소산하고 있으며, 방송 등 미디어 시장에서는 영상 편집이나 송출이 완료된 영상의 아카이빙을 위해 테이프 스토리지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 등에서는 대용량 비정형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테이프 스토리지를 활용하고 있으며, OTT나 CCTV 등의 영상 분야에서는 LTFS(Linear Tape File System)를 이용해 영상을 저장, 관리하고 있다.

이런 테이프 스토리지는 운영비용 절감은 물론 보안성 향상, 그리고 비정형 데이터의 아카이브 구성 등과 같은 장점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오프라인 보관이라는 특징을 물리적인 에어갭으로 활용함으로써 랜섬웨어 등 보안 측면에서의 활용도 늘고 있는 추세다.

아직도 테이프 스토리지는 데이터 소산이나 비정형 데이터의 백업 용도 등 과거의 방식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향후 테이프 스토리지는 잘 사용하지 않는 콜드 데이터 영역의 데이터 보호를 위한 대용량 비정형 데이터 아카이브 장치 등 점점 더 다양한 용도로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알림] GTT KOREA와 전자신문인터넷은 오는 3월 23일 목요일 오전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Data Insight & Security Summit(DISS) 2023”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글로벌 데이터 솔루션 기업들이 기업의 임원과 의사결정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데이터 산업 신기술 트렌드 및 활용 방안과 데이터 경제 시대에 비즈니스에 성공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데이터 전략이 제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