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는 시작일뿐' 디즈니+, 상반기 라인업 공개…풀카운트·김사부3 등 K콘텐츠 예고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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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로 열린 디즈니+ 2023년 콘텐츠 터널에 K-콘텐츠부터 글로벌 오리지널까지 역대급 릴레이가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측은 디즈니+ 2023년 상반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개된 라인업은 화제작 '카지노'로 유입된 콘텐츠 대중을 고정 시청자로 안착시키기 위한 역대급 규모의 콘텐츠 구성을 보인다.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국내 제작사와의 협업은 물론 마블, 디즈니 등 프랜차이즈까지 예비 킬러콘텐츠들의 존재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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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K-콘텐츠 오리지널 라인업에서는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 등이 주연하는 K-오피스 드라마 '레이스'(5월10일)와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참여한 스포츠 다큐멘터리 '풀카운트'(4월26일 예정) 등 기대작들이 돋보인다.

또 이광수·유재석·권유리 출연의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6월예정), 이성민·경수진·이학주 등이 열연하는 '형사록 시즌2'(7월예정) 등 인기작 후속시즌들의 등장 또한 관심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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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프랜차이즈 콘텐츠들의 존재감 또한 돋보인다. 먼저 블랙 위도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완다비전, 로키, 왓 이프…?, 팔콘과 윈터 솔져 등 소위 MCU 대표작의 히어로들과 제작진의 인터뷰 비하인드를 담은 '어셈블' 6종(3월24일 예정)과 ‘호크 아이’ 역의 제레미 레너가 참여한 4부작 다큐멘터리 <레너베이션>(4월12일 예정)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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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벤저스' 시리즈를 통해 합류했던 '스파이더맨' 풀스토리가 또한 펼쳐진다(4월7일). 토비 맥과이어의 풋풋한 ‘피터 파커’부터 커스틴 던스트의 ‘메리 제인 왓슨’과의 로맨틱한 케미까지 샘 레이미 감독표 '스파이더맨' 서사가 다시 한 번 팬들 앞에 전개될 것으로 주목된다.

여기에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디즈니의 시그니처 격인 '피터팬'을 데이빗 로워리 감독의 상상력 넘치는 연출로 라이브액션화한 '피터팬 & 웬디'(상반기 예정, 알렉산더 몰로니, 에버 앤더슨, 주드 로, 야라 샤히디 주연) 또한 눈여겨볼만 하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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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국정원 블랙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 아내 사이의 스토리를 그리는 장혁·장나라·채정안·김남희 주연 '패밀리'(4월17일 예정), 전 시즌 27%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한 인기작이자,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등 배우들과 '우영우 신드롬'의 유인식 감독이 함께하는 '낭만닥터 김사부3'(4월 예정) 등 웰메이드 드라마와 국내 332만 관객을 모았던 류준열·유해진 주연의 사극스릴러 '올빼미'(3월29일 예정) 또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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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디즈니+는 '카지노'가 마련한 글로벌 구독자 풀을 유지하면서, 다채로운 장르와 킬러IP들을 활용한 웰메이드 작품들로 세계적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의 명성을 일깨울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