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로봇 혁신융합 현장] (5) 상명대학교

발행일 : 2023-07-14 10:45

첨단로봇에 미래 달렸다!
'지능형로봇 혁신융합 현장에 가다' 특집 기획 (5)

첨단로봇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이유다. 지능형로봇 분야 혁신융합대학 구축 및 핵심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것이 첨단로봇 강국의 길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전자신문인터넷은 '융합, 개방, 협력'을 통해 혁신의 길을 찾는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을 소개하고,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능형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자 한다.

상명대학교는 1937년 설립됐으며 서울과 천안에 소재하고 있다. 서울캠퍼스에 전공 35개 학과, 천안캠퍼스에 전공 36개 학과가 개설돼 있으며 학부생과 대학원생 포함해 13,400여명의 재학생이 있다.

상명대학교는 지난 2021년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 수행을 위한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을 설치했고, 지능형로봇학과를 신설했다. 상명대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에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내 3개 학과(휴먼지능로봇공학과, 시스템반도체공학과, AR·VR미디어디자인전공)가 참여하고 있다.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과 관련해 인공지능, 로봇설계, 무인화/자동화기술, 휴먼-로봇/로봇-로봇 인터페이스에 특성화돼 있다.

실무 중심의 교육 수행

상명대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은 첨단분야 신기술 융복합 인재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수도권-지역권 7개 대학과 학점 교류 및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교육과정·교과목을 개발 및 개편했다. 이를 통해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 참여대학 재학생에게 표준화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2년 동안 4개 교육과정, 24개 교과목 개발, 온라인 공개강좌(K-MOOC) 2개 개발을 완료했으며, 교과목 이수자는 706명이다.

비교과 프로그램도 활성화했다. 특히 재학생 뿐만 아니라 중·고·대학생에게 지능형로봇 관련 교육 및 특강을 제공하여 기초학습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또한 국내외 로봇 경진대회와 학술대회 참가 독려를 통해 상명대 재학생에게 로봇 관련 지식·기술을 습득하게 하고, 향후 취업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학술대회와 로봇경진대회 참가한 학생 숫자만 해도 2021년부터 500여명을 넘는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교육 공유와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텔레프레즌스 강의실과 스튜디오를 마련해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하는 실시간 강의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SHARE) 공유 실습실을 마련해 다양한 공유 학습 프로그램의 실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충남지역의 거점 교육기관 설립 목표

상명대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은 기업체와도 협력을 맺고 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체(한양로보틱스)에 방문해 로봇 개발 공정 이해 등 현장 중심의 체험형 학습을 제공했다. 또한 지능형로봇 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최신 학술 동향에 대해서 교육하고, 이를 통해 대학-기업간 기술 및 학술 교류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 참가자만 해도 100여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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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성과 확산을 위한 국외 대학과의 업무협의도 진행했다. 지난 5월에는 국외대학과의 지능형로봇 교육과정(2+2학제) 및 비교과 프로그램(88로봇대회 공동참여) 연계 운영을 논의하는 등 해외 대학과의 교류도 추진중이다.

상명대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이 가장 크게 중점을 두는 것은 충남지역의 거점 교육기관 설립이다. 충남 지역의 거점 산업 및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한 로봇 교육센터를 두고, 충남지역의 거점 교육기관 설립을 최대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충청남도 로봇기업으로 구성된 인재양성협의체 확대 및 산학 연계 워크숍 정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상명대에 로보틱스 분야 교육센터 개설을 추진하고, 이 교육센터를 모빌리티를 포함하는 충청남도 교육센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부터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데 주요 역점을 두는 것은 충남지역 거점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충남지역의 거점 교육기관을 설립하는 것이다.”.

강태구 상명대학교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장은 17년간 다양한 산학협력 및 연구 경험을 활용하여 로봇AI, 헬스케어로봇, 스마트 모빌리티를 중점으로, 지역산업 특성에 부응하고 미래 비전에 부합하는 혁신융합대학 지능형 로봇 공유교육모델을 수립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강태구 단장은 “다양한 산업체와의 다양한 형태의 인재형 개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 싶다”면서 “지금처럼 졸업하고 산업체에 지원하는 형태가 아닌 산업체에 맞는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산업 친화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Q 단장으로서 꼭 하고 싶은 것은?

사업단장을 하면서 학교 및 교외 기관과 교육 프로그램을 교류하고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에 타 사업을 몽골과기대(MUST)와 통하여 연계가 되어, 그곳의 AI-로보틱스학과와 2+2 교육연계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구체화하고 있으며, 올해 88로봇데이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Q 상명대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의 강점은?

상명대학교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은 교육과정의 보완적 성격으로의 비교육과정이 아닌 교육과정의 선행과정으로써의 단계적인 비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150여회의 외부 경진대회 수상 및 20여회 우수논문상 수상을 통하여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 연계 비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인 학습 태도와 이해도가 높아지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 수행하는 혁신융합 프로그램은 올해 포함 4년이면 끝이 난다. 따라서 4년으로써 끝나는 프로그램이 아닌 연속성을 가지고 지자체 및 지역 산업체들과 상생하는 장기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충남 거점 지능형 로봇의 교육허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능형로봇 혁신융합 현장 특집 기획 시리즈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