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 지원기업 매출증대 등 성과창출 가시화

전남테크노파크 전경.
전남테크노파크 전경.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오익현) 신금속산업센터는 전남도 지원으로 2015년부터 추진해온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이 지원기업의 매출 증대와 공장 자동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이며 수출의 숨은 조력자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 분야다. 자동차 1대에서 뿌리기술 관련부품은 90%이며,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뿌리기업은 19개사로 6.3%를 차지한다. 최근 뿌리산업은 금속소재 기반인 6개 기술분야에서 소재 다원화 및 지능화 공정기술을 포함 14개 기술분야로 확대됐다.

전남 뿌리산업은 14개 기술분야 가운데 용접 분야가 60% 비중을 차지해 기존 주력산업인 철강·석유화학·조선산업 의존도가 매우 높은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제품 경쟁력이 낮은 소규모 기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해 플라즈마 용접 시스템 개발 지원을 받은 영암군 소재 성문은 고숙련자에 의존해 수행하는 액화천연가스(LNG) 배관 플라즈마 용접공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열변형, 취성 등 용접공정 문제점을 해결해 품질향상 및 인력난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성문은 2018년부터 본 사업의 꾸준히 지원을 받아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8년 106억원에서 2022년 250억원으로 135% 신장했다.

또한 해표산업은 화력발전용 석탄 분진 성형시스템 개발을 지원받아 화력발전시 발생하는 석탄분진 재사용과 미세분진 저감 기술을 개발했다. 국내 화력발전소에 개발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표산업 역시 2017년부터 이 사업의 지원으로 지난해 매출 41억원을 달성했다.

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선정된 삼우에코는 유럽 시장 판로를 개척해 파이브(Fives)사와 약 40억원의 장비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주력 생산장비인 에어 나이프 시스템(Air Knife System)의 생산공정 중 전처리 클리닝(Cleaning) 공정 자동화를 통해 작업효율이 20배 향상되는 성과를 얻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전남도 및 16개 시·군 예산으로 60억원을 투입해 68개 뿌리기업에 총 82건을 지원했다.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12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뿌리산업을 디지털·친환경·글로벌 산업구조로 전환시키기 위해 4단계 사업을 기획해 전남도와 함께 사업 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오익현 원장은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의 성과가 지역의 주력산업으로 파급돼 뿌리산업과 지역산업이 동반성장하고 있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고도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