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먹는샘물 25년간 부동의 1위 비결은

제주삼다수, 먹는샘물 25년간 부동의 1위 비결은

국내 생수 시장이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소핵화 되고 있고 간편하고 빠른 구매가 가능해진 점도 시장 성장을 이끈다. 생수 시장이 커지면서 후발주자들도 잇따라 진입하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는 제주삼다수다. 1998년 출시한 이후 업계 1위를 유지해왔다. 지난 25년 동안 제주삼다수가 생수업계 스테디셀러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엄격한 수질 관리와 디지털 기술 선제적 도입, 친환경 전략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제주삼다수는 수질 및 품질관리, 친환경 패키지, 고객만족도까지 다방면에서 인증을 받으며 공신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만드는 제주삼다수는 우수하고 안전한 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 제주삼다수는 1998년 출시 이후 한 번도 수질변화가 발생하지 않은 안전한 물로 미국 FDA, 일본 후생성 등 국제 공인기관의 엄격한 수질검사를 통해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75차례 방사성물질 검사를 진행했으며 단 한차례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제주삼다수의 물 맛도 뛰어나다. 지난 1월에는 '2023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국내 먹는샘물 업계 최초 6년 연속 수상의 쾌거다. 국제식음료품평원(ITI·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글로벌 식음료 미각 평가 기관으로 제주삼다수는 맛과 향, 조직감 등 총 5단계 평가항목에서 종합점수 90점 이상을 받았다.

제주삼다수의 품질 관리 체계도 인정받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021년 생수기업 최초로 환경부가 지정하는 국가 공인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같은 품질과 검사 시스템은 해외에서도 높게 평가받는다. 최근 제주개발공사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RA)의 먹는물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5년 연속 우수 분석기관 인증을 갱신했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분석기관의 국제적 역량을 검증하는 제도다.

제주삼다수, 먹는샘물 25년간 부동의 1위 비결은

제주삼다수는 다양한 소재 혁신을 통해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시장의 변화를 선도한다는 포부다. 생수업계 최초로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인 '스카이펫(SKYPET)-CR'을 사용한 '리본(RE:Born)'을 개발했다. 제주삼다수 리본은 식품 접촉면에 사용해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고 반복적으로 재활용해도 품질과 기능면에서 이상이 없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대한민국 대표 생수라는 타이틀에 책임감을 가지고 고객의 오랜 신뢰에 보답하고자 25년 동안 전방위로 도전하며 새로운 기록을 써왔다”라며 “앞으로도 한결같은 삼다수를 제공하고 변화하는 시장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