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단상]고품질 크로스 플랫폼 앱과 프레임워크

이규훈 Qt그룹 코리아 지사장
이규훈 Qt그룹 코리아 지사장

고성능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데스크톱이나 웹을 넘어 모바일까지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중요성이 커졌다. 특히 코로나 19 이후, 하이브리드 워크 및 홈 게이밍이 대두되면서 다양한 사용자 디바이스를 넘나들며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협업 툴이나 게임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크로스 플랫폼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데스크톱이나 웹, 모바일 버전으로 각각 출시하는 멀티 플랫폼과는 약간 차이가 있는데, 플랫폼 및 기기간 교류가 가능해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이점이 있다.

이처럼 플랫폼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플랫폼에 최적화된 상태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 여부가 성패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즉, 고성능 크로스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최적화, 앱 개발 시간 단축,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 생태계 활용 등을 목표로 한다면 신중한 개발 솔루션 선택이 필요한 때다.

윈도, 맥, 리눅스, iOS, 안드로이드 등 애플리케이션을 작동할 수 있는 플랫폼이 다양해진 상황에서 플랫폼별로 코드베이스나 솔루션을 마련하지 않아도 된다면 큰 이점을 취할 수 있다. 크로스플랫폼 개발 솔루션을 사용한다면, 한 번 작성한 코드를 여러 플랫폼에 사용해 호환성을 높이면서 개발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다. 즉, 모든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 모듈식 라이브러리 클래스를 재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막대한 개발 시간을 절약하고, 다양한 기기에서의 호환성을 높일 수 있다.

게다가 애플리케이션 개발용 Qt와 같은 솔루션은 단일 코드베이스로 여러 플랫폼을 타겟팅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으며 초보자든 숙련자든 상관없이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때 개발 시간 및 인력 절약에만 치중할 수 없다.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경우 강력한 UI 프레임워크, 리소스 라이브러리 및 데이터베이스 통합 등 필수적인 툴과 라이브러리가 제공돼야 한다.

크로스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있어서 또다른 중요 요소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이다. 각 플랫폼에서 브랜드 또는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작동시켰을 때 통일감 있는 UI 디자인과 사용자 운용체계(OS)와 매끄럽게 어우러지는 UX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크로스 플랫폼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면, 전체 애플리케이션 개발 수명 주기 동안 개발 및 테스트를 가속화하는 다양한 도구로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개발 소프트웨어가 파이썬이나 C++ 등의 언어, UI 에디터, HMI 디자인 및 개발 툴, 플랫폼에 구애 받지 않아야 성능 저하 없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개발 솔루션은 사용 용이성을 향상시켜 개발자 경험을 개선하고, 개발 팀의 긴밀한 협력을 지원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즉, 직관적인 API를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포괄적인 관련 문서와 활발한 커뮤니티 등을 통한 기술 학습 및 지원이 제공돼야 한다.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출시가 이루어졌다면 이후 단계 역시 고려해야 한다. 실제 고객의 사용 현황이나 문제점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분석해야 적절한 업데이트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용 Qt는 실제 고객 사용 현황을 추적할 수 있는 Qt 인사이트나 앱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Qt 디지털 애즈 등 사후 관리 솔루션까지 연계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원스톱 솔루션으로 사후 분석 및 관리까지 가능한 솔루션을 채택하면, 유지보수 비용도 경감시킬 수 있다.

점차 다양한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고 있는 현재, 고객과 개발자를 둔 경쟁이 치열해지고 사용자 요구와 기술의 변화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가속화되고 있다. 이처럼 폭증하는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은 이러한 트렌드를 이해해야 한다. 미래 지향적인 크로스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발빠르게 구축하는 것은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길이며, 이를 위해 강력한 성능의 개발 프레임워크를 도입하는 것은 이상적인 선택이다.

QT그룹 코리아 지사장 Andy.yi@qt.io 이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