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등이 한국공학한림원 신입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회장 김기남)은 26일 '2024년도 신입회원 명단을 발표했다.
신입 정회원, 일반회원은 각각 50명, 58명이다.
정회원 가운데 학계 인사는 권성훈 서울대 교수, 박수경 KAIST 교수, 임혜인 숙명여대 공과대 학장 등 25명이다. 산업계에선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사장)을 비롯해 총 25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일반회원은 학계에서 강연준 서울대 교수, 양오봉 전북대 총장 등 30명이, 산업계에선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이사 등 28명이 선정됐다.
공학한림원은 이번 회원 선정에서 여성 회원 비중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신규 정회원·일반회원 가운데 여성회원은 총 16명으로 구성 비율은 14.8%다.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은 “여성 리더의 발굴은 국가와 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중요하다”라며 “후보의 분야, 지역, 업적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우수한 여성 인재를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공학한림원 회원은 기업, 대학, 기관(연구소) 등에서 연구 성과와 혁신 기술개발로 국가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 가운데 추천을 받아 10개월간 다단계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학문 업적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 기술개발, 특허, 인력양성, 산업 발전 기여도 등 다방면에 걸친 업적 심사 후 전체 정회원의 서면 투표까지 거친다.
정회원은 일반회원에서 선정하며, 회원 임기는 5년이다. 이번 신입회원 선임에 따라 공학한림원의 정회원은 289인, 일반회원은 369인이 됐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
최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