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 기업 큐노바, 기보 IP 가치플러스 보증 지원 선정

(왼쪽 세 번째부터)이준구 큐노바 대표와 오은식 기술보증기금 기술평가부장 등이 선정서 수여식에서 기념촬영했다.(사진=기술보증기금)
(왼쪽 세 번째부터)이준구 큐노바 대표와 오은식 기술보증기금 기술평가부장 등이 선정서 수여식에서 기념촬영했다.(사진=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양자컴퓨팅 기업 큐노바를 'IP-Value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의 기술가치평가 결과를 반영해 10억원의 우수 지식재산권(IP) 가치플러스 보증을 지원한다.

기보는 기술가치금액이 10억원 이상이고, 가치플러스 보증 10억원 이상 지원한 기업을 IP-Value 강소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가치플러스 보증은 기보 중앙기술평가원이 대기업·대학·공공연구기관과 함께 고부가 IP를 발굴하고 기술가치금액을 산정한다.

큐노바는 이준구 카이스트 교수가 지난 2021년 설립한 국내 1호 양자컴퓨팅 벤처기업이다. 양자컴퓨터 기술 기반 신소재, 신약 발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분자의 화학 모델링 과정에서 슈퍼컴퓨터 성능을 능가하는 SW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큐노바는 현대자동차그룹 스타트업 투자 조직 제로원의 추천을 받았다.

기보는 대학·연구기관이 개발한 우수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전문 프로그램인 유테크(U-TECH) 밸리 보증으로 3년간 최고 3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큐노바 요청에 따라 보증연계투자의 최종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교수 창업기업과 스핀오프 기업 등 사업화 준비기간이 길어 기존 금융권의 재무평가 중심 대출이 어려웠던 기업을 대상으로 잠재 기술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해 사업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