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바이오, 'CES 2024'서 '자동 미정맥 투여 장치'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혁신상 수상

플라스바이오가 혈관 인식 기술과 로봇 제어 시스템을 결합한 혁신적인 솔루션인 '자동 미정맥 투여 장치'.
플라스바이오가 혈관 인식 기술과 로봇 제어 시스템을 결합한 혁신적인 솔루션인 '자동 미정맥 투여 장치'.

인공지능(AI) 실험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플라스바이오(대표 박성걸)는 오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최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4(미국 소비자 가전쇼)'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플라스바이오는 이번 전시회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혈관 인식 기술과 로봇 제어 시스템을 결합한 혁신적인 솔루션인 '자동 미정맥 투여 장치'로 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기술은 비임상 신약 후보물질의 투여 과정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제어하며 정맥주사(I.V)를 통한 동물 실험에서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비임상 실험의 자동화라는 혁신은 이 분야에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73회 미국 실험동물학회에서 우수연구발표상을 수상한바 있다.

전문가들은 실험 과정의 표준화를 가능하게 하고, 연구진의 작업 부담을 줄이며, 장기적으로는 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걸 대표는 “CES 2024의 혁신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적인 무대에 플라스바이오를 알리고, 국제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활용한 신약후보물질 평가법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의학 연구와 신약 개발분에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