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스마트 빌딩 생활 정수 플랜트 스타트업 지오그리드가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로부터 최근 총 6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2020년 11월 설립된 지오그리드는 2023년 노후 아파트와 학교 급식실에 건물용 정수 설비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지오그리드의 지오리더(GeoReader)를 건물에 설치하면 건물에 유입되는 수돗물의 정수와 실시간 수질 분석을 통해 배관상태의 청결도를 데이터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배관 상태뿐만 아니라 박테리아, 중금속, 녹물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배관에 녹이 생성되지 않거나 기존의 녹들도 서서히 사라지는 부식억제 기술과 자연화 기술을 적용했으며 미국 NSF 인증을 완료했다.
지오그리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제품의 고도화에 속도를 내며,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물 소비에 민감한 호텔, 리조트 시장에 첫 설치를 할 예정이다.
최경희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최소 에너지를 사용하는 지오그리드의 제품은 기존 정수기 1대의 전기비로 건물 전체를 정수하고 배관을 관리하며, 앞으로 환경적 측면에서도 필수재가 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현 지오그리드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지오그리드가 건물 수도 관리의 필수 설비로서 적은 에너지와 비용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오그리드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건물 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BWEMS(Building Water Energy Management System)' 개념을 소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
이원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