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피루스, 도큐필터 출시…“문서 검색·정보 유출 방지 OK”

이파피루스, 도큐필터 출시…“문서 검색·정보 유출 방지 OK”

이파피루스는 문서 검색과 민감정보 유출 방지에 최적화한 '이파피루스 도큐필터(ePapyrus DocuFilter)'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파피루스 도큐필터는 여타 제품보다 빠른 초당 20메가바이트 속도로 문서 내 사용자가 원하는 텍스트를 검색, 추출한다. 검색한 텍스트가 있는 페이지 번호와 시트명을 함께 표시한다. 텍스트와 표 추출을 지원한다.

문서 편집 권한 없이 읽기 권한만으로도 검색 작업이 가능하다. 작업 중 임시 파일을 생성하지 않아 서버 자원 부담이 적다. PDF와 MS오피스, 한글 파일, 압축 파일, 텍스트, 마크업 파일, 다국어 문서 등 여러 포맷을 지원한다. 윈도와 리눅스 환경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김정아 이파피루스 부사장은 “'도큐필터'를 사용하면 문서 색인 DB를 구축하거나 이메일 본문 및 첨부파일 미리보기 기능을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다”며 “스팸 메일 차단, 민감 정보 포함 여부 확인, 외부 전달 정보 감시 및 기밀정보 유출 방지까지 가능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이파피루스는 지난 20여간 주요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다양한 분야 기업 등 약 1200여개 고객사에 문서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미국 아티펙스와 바이트스카우트, 일본 쿠미나스(현 이파피루스솔루션즈) 등의 문서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하며 글로벌 전자문서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 미국 오픈AI의 인공지능 챗봇 '챗GPT'에 자사 PDF 기술을 공급했다.

회사는 AI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 '모터센스'도 판매한다. 제품은 모터에 부착하는 진동 센서와 고장 분석 AI로 꾸려졌다. 센서가 진동 자료를 수집해 클라우드로 전송하면 이를 AI가 분석한다.

어떤 종류의 고장이 몇 퍼센트 확률로 일어날지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알려준다. PC나 모바일로 모터 상태를 확인하도록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터는 물론 펌프, 압축기, 팬 등의 회전 기계에 광범위하게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예지보전이 어려운 대상으로 알려진 다관절 로봇, 무인 운반차, 스태커 크레인 등의 무인화 설비 이상 진단도 지원한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