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최고의 우주 쇼 '개기일식'을 앞두고 북미가 들썩이고 있다. 일식이 일어나는 경로를 따라 관광객이 몰리고 있으며, 이에 다른 경제 효과는 우리 돈 8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개기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들어가 태양을 완전히 가르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일식은 날씨가 맑다는 가정 하에 8일(현지시간)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2017년 8월 이후 7년 만에 관측되는 것으로, 다음 일식을 보려면 20년 뒤에나 볼 수 있기 때문에 관광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경제 분석 회사 페리먼 그룹은 이번 일식으로 호텔, 레스토랑, 여행에 대한 지출이 증가해 60억 달러(약 8조 12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번 일식은 멕시코, 미국, 캐나다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으며 최대 4분 30초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개기일식이 아닌 부분일식으로 관측될 수 있다.
캐나다와 인접한 미국 버몬트주도 개기일식이 관측되는 지역이다. 이 곳에 있는 리조트의 총지배인인 스티브 라이트는 “4년 전, 올해 4월 8일 방을 예약하는 전화를 받고 개기일식에 대해 처음 들었다”며 “이후 최근 1년 반 동안 900개 객실이 모두 꽉 찼다”고 전했다.
또한 일식 지역에 있는 일부 학교는 일식 관측 행사를 위해 휴교에 들어가기도 했으며, 인근 공원에서 이를 관측하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한편, 이번 개기일식은 우리나라에서는 관측할 수 없다.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이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영상을 통해서 볼 수 있다.
한반도에서 관측 가능한 개기일식은 2035년 9월로, 북한 평양 및 강원도 고성 북부 일부 지역에서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부분일식으로 보일 예정이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