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보츠와나 정부가 한국 디지털플랫폼정부 모델을 도입하고, 국내 기업과 구체적인 사업을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보츠와나 정부는 디플정 기반 시스템, 광산데이터관리 시스템, 스마트 도로 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을 한국 기업과 추진할 방침이다.
보츠와나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다이아몬드 생산국 중 하나로 다이아몬드 생산이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보츠와나 광산데이터 관리에 한국 기업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
보츠와나 정부는 TG 등 한국 기업들과 구체적인 사업을 올해 안에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지능정보원(NIA)은 한국형 디지털플랫폼정부(DPG)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보츠와나와 다양한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보츠와나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지난 3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으로 방한해 NIA에 방문했다. 또 모크위치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이 지난 6월 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로 방한해서 황종성 NIA 원장과 회담하며 한국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황 원장은 지난 27일 보츠와나에서 열린 '제58회 행정정보기술 국제위원회(ICA)' 콘퍼런스에 초청돼 한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과 AI 정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콘퍼런스 이후 한국의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 등 상호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추가 논의가 이뤄졌다. 황 원장은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하며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황 원장은 “보츠와나는 천연자원과 광산이 풍부하여 성장 잠재력 및 경제성상률이 높은 국가로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정치, 사회가 매우 안정적이라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판로 개척에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형 디지털플랫폼정부 모델의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해 NIA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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