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가 비영리단체 계단뿌셔클럽과 장애인·노약자 등 이동약자와 동행인을 위한 접근성 정보 수집 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계단뿌셔클럽은 이동약자 및 동행인을 위한 이동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2021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확보한 접근성 정보를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계단정복지도'에 구축, 관리한다. 현재까지 2000명 이상의 시민이 수집한 약 2만 6000개 장소의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올 가을에도 시민과 정보 수집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쏘카의 접근성 정보 수집 활동은 상가 밀집 지역인 홍대입구역 상권에서 이뤄졌다. 쏘카 관계자는 “이동약자도 비장애인과 똑같이 서울 대표 핫플레이스를 문턱없이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지역 선정 배경을 밝혔다.
쏘카 임직원은 건물, 식당, 카페 등을 방문해 매장 입구 등 주요 시설을 촬영해 계단정복지도 앱에 업로드하고, 계단·엘리베이터·경사로 유무 등 접근성 정보를 조사해 등록했다. 매장 내 혼잡도, 주차 가능 여부 등 추가로 참고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도 직접 작성해 게재했다. 이날 임직원 20여명이 수집한 장소 정보는 음식점 100여개, 카페 50여개 등 총 170여개에 이른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이동약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의미있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이동하는 세상을 만든다'는 쏘카의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부터 사회 공헌 활동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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