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2기 트럼프 행정부 내각 인사들과 이틀 연속 회동을 가졌다.
![김범석 쿠팡 의장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 [자료: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1/20/news-p.v1.20250120.4cae70e7f36a448fac9a70c721376420_P2.jpg)
20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립미술관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이 만찬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주요 글로벌 CEO와 차기 미 행정부 주요 내각 인사도 참석한 자리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쿠팡의 모기업으로 뉴욕 증시에 상장한 쿠팡Inc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해 자금을 모집한 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투자한 대표적 '외국인직접투자(FDI)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아 초청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Inc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가 있는 미국 법인이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를 비롯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 존 렛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후보자, 국가경제위원회(NEC) 케빈 헤셋 위원장 지명자 등과 잇따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장은 전날인 17일(현지시간)에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주최한 비공개 행사에 참석, 마코 루비오 국무부 지명자를 비롯해 상무부·재무부 등 장관 후보자들과 잇따라 만남을 가졌다.
김 의장은 이날 차기 내각 인사들을 만나 그동안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미국에 대대적으로 투자한 점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