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디지털 역량 갖춘 만 55세 이상 '어디나지원단' 강사 모집

2025 어디나 지원단 강사 모집 포스터. 지료=서울디지털재단 제공
2025 어디나 지원단 강사 모집 포스터. 지료=서울디지털재단 제공

서울디지털재단이 22일부터 어르신들의 디지털 기술 활용을 지원하는 '어디나지원단' 130명을 신규 모집한다고 밝혔다.

어디나 지원단은 스마트폰,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에게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9년 시작 이후 총 800명의 강사를 양성해 서울시민 6만8787명을 교육했다.

어디나지원단은 3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간 서울시 내 마련된 복지관, 경로당, 도서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는 대중교통 이용, 배달 서비스, 금융 서비스 등 실생활에 밀접한 애플리케이션(앱) 활용법을 중심으로 교육해 디지털 기기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온라인 교육 신청 절차도 대폭 간소화한다. 기존에는 '에듀테크캠퍼스' 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 교육 신청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QR코드만 스캔하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원 자격은 만 55세 이상(2025년 기준, 주민등록상 1970년 4월 1일 이전 출생자) 디지털 역량을 보유한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강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월 7일 18시까지 온라인 접수를 완료하면 된다.

김만기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어디나지원단은 7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시의 대표 동행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디지털 약자 없는 서울을 만드는 데 중요한 만큼, 많은 분들이 강사로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