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인이 구직자 1477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취업준비 계획'을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응답자의 59.4%는 '취업준비를 할 것'이라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 형태별로는 신입 구직자(62.9%)가 경력 구직자(57.8%)보다 취업준비를 한다는 응답이 소폭 많았다.
이는 기업들의 보수적인 채용으로 취업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들은 연휴에 취업 준비를 하는 이유로 '수시채용으로 목표 기업 공고가 언제 나올지 몰라서'(46.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들었고, '공고가 적고 취업(이직)이 힘들어서'(38%)를 다음으로 많이 꼽았다.
계속해서 '연휴로 집중할 수 있는 여유 시간이 생겨서'(34.3%), '생활 리듬을 깨고 싶지 않아서'(16.9%), '본가, 친척집 등은 당일만 방문하면 되어서'(8.8%), '목표 기업 공고기간이 연휴기간과 겹쳐서'(7.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6일 연휴기간 중 취업 준비는 평균 4.1일을 할 계획이었다. 구체적으로는 '6일 내내'(40.8%)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일'(22.3%), '2일'(18.1%), '4일'(8.2%), '5일'(5.4%), '1일'(5.2%) 순으로, 연휴 중 상당 기간을 취업준비에 할애할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때 할 구체적인 취업준비 활동은 단연 '채용공고 탐색'(78.4%, 복수응답)이 1위였다. 뒤이어서 '이력서, 자소서, 포트폴리오 작성'(51.8%), '면접 준비'(23.6%), '자격증 준비'(19.4%), '필기시험 또는 인적성 시험 준비'(9.9%), '어학시험 준비'(7.6%) 등의 순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사람인의 서비스를 활용해 공고 탐색과 서류, 인적성 전형을 준비할 수 있다”며 “특히 커리어피드에서 현직자들과의 멘토링, 상담을 통해 효과적으로 연휴기간을 활용한 취업준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