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 핵심 '벡터 DB' 다루는 실습·장단점 비교 세미나에 관심 집중

위데이터랩은 지난 17일 본사 교육장에서 'LLM RAG 핵심기술, 벡터 데이터베이스 비교 실습'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
위데이터랩은 지난 17일 본사 교육장에서 'LLM RAG 핵심기술, 벡터 데이터베이스 비교 실습'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모든 산업을 혁신하고 있는 가운데 벡터 데이터베이스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검색증강생성(RAG)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필수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벡터 데이터베이스는 비정형 데이터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의미를 기반으로 데이터 처리와 검색을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이다.

AI 데이터 모니터링 전문기업 위데이터랩(대표 권건우)은 이러한 AI 시대 벡터 데이터베이스의 진화 흐름에 발맞춰 지난 17일 본사 교육장에서 'LLM RAG 핵심기술, 벡터 데이터베이스 비교 실습' 세미나를 성황리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이어 오는 2월 21일 같은 주제로 재강연한다. 세미나 신청자가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수강정원(50명)을 초과한 탓에 삼성, SKT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요청에 따라 같은 내용으로 한 차례 더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위데이터랩은 이번 세미나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끈 배경으로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LLM RAG 기술의 핵심을 배우고 실습하는 기회가 기업 현장에서 매우 드물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기업 또는 개발자 입장에서 벡터 데이터베이스가 최근 등장한 탓에 사용 경험치가 작은데다 종류도 다양해 고민스러운 상황에 부닥쳤다. 다양한 벡터 데이터베이스 관련 특징과 장단점을 이해해야 자사가 추진하는 AI 프로젝트 요구사항에 맞는 최적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크로마DB, 위비에이트, 파인콘 등 벡터 전용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이 서비스 시장을 주도한 데 이어 포스트그레 SQL 등 오픈소스 진영과 오픈서치·엘라스틱서치 등 기존 검색엔진 업체도 벡터 데이터베이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춘추전국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위데이터랩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 과정에 다양한 벡터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이 경쟁하는 가운데 각 기술의 특징과 성능을 비교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찾는 방법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벡터 임베딩과 유사도 검색의 기본 개념을 이해한 후 크로마DB, 위비에이트, PG 벡터를 실습하며 각 솔루션의 기능을 직접 비교했다. 덴스 서치, 하이브리드 서치 등 검색 방식을 구현하는 과정도 학습했다.

강승우 위데이터랩 부사장은 “벡터 데이터베이스는 AI 시대의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고 있으며,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라며 “이번 세미나는 다양한 벡터 데이터베이스의 장단점을 직접 경험하며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이어 “높은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세미나를 마쳤지만 참가자 요청에 따라 같은 내용으로 2월에 한 차례 더 진행한다”라면서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RAG 기술의 핵심을 배우고 실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덧붙였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