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휴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국민 10명 중 4명이 자연휴양림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2024년도 자연휴양림 이용자가 1998만명에 달하며, 2022년 1910만명, 2023년 1924만명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설별로 살펴보면 국립자연휴양림 이용자 수가 429만 3000명, 공립 1513만 9000명, 사립 54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국립자연휴양림 중 가장 방문객이 많은 곳은 절물(제주시), 유명산(경기), 대관령(강원) 등이다.
공립자연휴양림 중에서는 만인산·장태산(대전), 조령산(충북), 안면도(충남) 휴양림 이용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적으로 자연휴양림은 국립 46개소, 공립 129개소, 사립 24개소 등 총 199개소가 운영 중이다.
자연휴양림 이용자 수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시설 확충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산림청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 약 94%가 자연휴양림을 알고 있으며, 약 57%가 앞으로 이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연휴양림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응답자 약 73%가 휴양림 시설의 추가 조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휴양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보완해 국민이 쾌적하고 건강하게 숲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