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시스템반도체 산업 핵심 '팹리스(Fabless)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팹리스 스타트업 일관지원 사업'을 공고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공고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3단계 프로그램 중 올해 신설한 1단계 'Micro 초격차'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4월 중기부가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국내 모든 파운드리 간 정례적 소통을 위해 구축한 '팹리스-파운드리 상생협의회'에서 건의했던 팹리스 스타트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 요청을 이행하기 위해, 올해 신규로 마련됐다.
이번 공고로 업력과 기술력 등에 따라 개발기-성장기-스케일업 등 3단계로 구분해 총 30개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이번 공고는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신청받을 예정이며, 사업에 선발돼 지원받은 스타트업 중 성과 평가를 통해 우수 성과를 창출한 스타트업은 '초격차 스타트업' 사업으로 연계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국가 미래 먹거리인 시스템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핵심 분야인 팹리스 스타트업 육성이 필수적”이라면서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이 이번 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성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