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로봇의 국제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이 17일부터 21일까지 가정용 청소·서비스로봇 국제표준화 회의를 잇따라 개최한다.
가정용 청소로봇 국제표준화 회의(JWG5)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가정용 서비스로봇 국제표준화 회의(WG16)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각 대륙별(유럽-북미-아시아) 순회 개최 원칙에 따라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열리는 것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KIRIA가 주관한다. 국내 시험기관 및 LG전자, 삼성전자, 에브리봇 등 관련 기업 후원으로 국내외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한다.

JWG5는 임성수 경희대 교수가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건식 가정용 청소로봇 표준 개정과 물걸레 청소로봇 표준 제정 작업이 진행된다.
건식 가정용 청소 로봇 성능 표준은 흡입력 평가 방법(공기 데이터 측정), 구석(Corner) 부분의 먼지 제거 성능 평가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한다. 물걸레 청소 로봇 성능 표준에 대해서는 바닥 얼룩 제거 성능 평가 방법 등 평가 항목 구성과 관련 용어 정의 등 제정 작업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WG16에서는 가정용 이동로봇 성능 국제표준 개정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가정용 이동 로봇 성능의 연간에너지소비량, 멀티룸 이동 성능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KIRIA는 그동안 JWG5 간사 역할 수행과 관련 시험평가 결과 발표 등을 통해 국제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이번 회의 결과 등을 활용해 청소로봇 국가 표준과 연계해 국내 청소로봇의 우수성이 검증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강철호 KIRIA 원장은 “국제 표준화 회의 주관을 통해 국내 관련 로봇기업의 국제표준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고, 국제 표준화 회의체 내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