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닮은 강아지를 찾아줄게요 … 제일기획, 유기견 매칭 서비스 'DOG플갱어' 출시

제일기획이 자신과 닮은 유기견을 찾아 매칭하는 서비스 'DOG(독)플갱어'를 선보였다.

서비스는 제일기획과 유튜브 채널 '긍정왕 김땅콩'이 함께 기획했고 3월 말까지 진행된다.

독플갱어는 개를 뜻하는 '독(Dog)'과 똑같이 닮은 사람을 지칭하는 '도플갱어'의 합성어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사진 속 인물의 특징을 분석해 외모와 성격이 비슷한 유기견을 매칭하는 서비스 특징을 반영했다.

독플갱어 웹사이트에 사진을 올리면 AI 분석을 거쳐 동물보호단체 코리안 독스에서 보호 중인 130여 마리의 유기견 중 한 마리가 매칭된다. 매칭 결과에는 유기견의 이름, 나이, 특징, 매칭률, 매칭 이유 등의 상세한 정보가 제공된다.

제일기획이 자신과 닮은 유기견을 찾아 매칭해주는 서비스 'DOG(독)플갱어'를 선보였다.
제일기획이 자신과 닮은 유기견을 찾아 매칭해주는 서비스 'DOG(독)플갱어'를 선보였다.

매칭 참여자가 매칭 결과 화면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 공유 1건당 100원을 적립해 유기견 지원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 매칭 결과 화면에서 '입양문의' 버튼을 누르면 코리안 독스에서 유기견 입양 상담이나 후원 상담을 제공한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심각한 반려견 유기 실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구상하던 중 사람들이 자신의 외모와 성격이 닮은 개를 반려견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에 착안해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3년(2021~2023)간 유실·유기 동물 구조 현황에 따르면, 매년 8만여 마리의 개가 구조되고, 원 가족에게 돌아가는 경우는 1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