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API, 보안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해졌다

프렌들리AI 로고. 사진=프렌들리AI
프렌들리AI 로고. 사진=프렌들리AI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오픈AI 챗GPT와 유사한 성능의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면서 전세계 AI 지형을 바꾸고 있다.

딥시크의 서비스를 도입하고 싶어도 보안 우려로 망설이는 기업이 많은 가운데, 개인 정보에 대한 유출 우려가 해소되지 않으면 기업이 딥시크의 서비스를 도입하기는 어렵다. 이 가운데 한국 스타트업 프렌들리AI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중국 딥시크는 오픈AI 챗GPT에 필적하는 성능의 모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저렴한 사용료를 딥시크에 지불하면서 딥시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은 딥시크 모델을 허깅페이스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필요에 맞게 수정하여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딥시크의 서비스를 기업이 직접 이용하면, 개인정보가 중국 서버로 넘어가는 등의 보안 문제가 있다.

이런 보안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는 서비스가 프렌들리AI에서 최근 출시됐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 벤치마크 결과. 사진=프렌들리AI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 벤치마크 결과. 사진=프렌들리AI

프렌들리AI는 최근 자사 서비스인 '프렌들리 서버리스 엔드포인트'를 통해 딥시크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는 서버리스 API를 발표했다. 딥

프렌들리AI의 API로 딥시크 AI 모델을 사용하면,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해소된다. 프렌들리 AI는 딥시크 AI 모델을 정보 유출 우려 없는 서버에서 안전하게 관리한다. 기업의 정보가 딥시크의 중국 서버로 넘어가지 않는다.

사용 속도도 더 빨라진다. 프렌들리AI의 고유한 추론 가속화 기술로 딥시크 AI 모델을 기존 속도보다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성능이 우수하고 가성비까지 높다. 특정 목적에 따라 수정한 모델을 배포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프렌들리AI는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 벤치마크 결과에서 전세계 GPU API 제공사 중 1위의 출력 속도로 검증됐다. 이를 인정받아서 AI 오픈소스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 배포 옵션으로 탑재되어 허깅페이스에 있는 모델을 프렌들리AI로 배포해 사용할 수 있다.

'딥시크 쇼크'의 핵심은 고성능 AI 개발이 더는 '자본 싸움'이 아니라는 패러다임 전환이다. 딥시크 쇼크 이후로 AI 시장의 성장 속도는 탄력을 받아서 오픈소스 모델 기반 다양한 AI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AI 모델을 만든 후 결국 부딪히는 문제는 만든 모델을 호스팅하여 운영하는 것이다.

프렌들리AI는 북미와 국내에서 헬스케어, 통신, 가전, 글쓰기, 소셜,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AI 기업에 최적의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는 “딥시크 쇼크 이후로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훌륭한 생성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이뤄지면서, 많은 기업이 프렌들리AI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며 “프렌들리AI 서비스로 기업이 AI를 활용해 도약하는 것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