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함께 사업비 79억원을 투입해 2023년부터 올해 말까지 슈퍼커패시터 융합 특수목적 모빌리티산업 고도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보다 고출력 장점을 가진 슈퍼커패시터 개발 여건을 마련해 중대형 상용차 전동화 시대를 앞당길 방침이다.
시와 KETI는 캠틱종합기술원, 건설기계부품연구원(군산), 자동차융합기술원(군산) 등과 연계해 중대형 상용차 등 특수목적 모빌리티 전동화에 필요한 고출력 슈퍼커패시터 융합 추진체 개발 및 시제품 제작을 등을 담당하고 있다.
시는 최근 정부의 파리 기후협약, 장기저탄소 발전전략 등 국내·외 탄소중립 필요성 공감에 따라 상용차와 특장차, 건설기계 등 수송부문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높은 중대형 상용차에 대한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으로 '모터와 배터리로 보조·대체' 하는 전동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중대형 상용차 전동화를 위해 이차전지보다 오래 쓰고, 급속 충·방전의 특성을 가지며 고출력이 가능한 에너지 저장기술 슈퍼커패시터 개발 여건을 조성키로 했다. 202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의 국비를 확보해 개발 장비 도입, 시제품 제작, 기술지도 등 기업지원을 하고 있다.
전주에는 중형 슈퍼커패시터 커패시터 분야 선도기업이 위치하고 KETI, 캠틱종합기술원 등 관련 기관이 위치해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슈퍼커패시터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지원 및 전기·수소 등 친환경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스마트미터 등 다양한 분야에 보조전력 활용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전북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전기차 클러스터 등을 이차전지 및 슈퍼커패시터 산업과 연계해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 기업 기술개발 및 제품·사업화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친환경 산업 패러다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한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