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 공공 최초 문서 중앙화 SaaS '시큐드라이브' 서비스 종료

[사진= KT클라우드 제공]
[사진= KT클라우드 제공]

KT클라우드가 공공 최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문서 중앙화 솔루션 '시큐드라이브' 서비스를 종료했다.

4일 ICT 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시큐드라이브에 적용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취소했다.

앞서 회사는 데이터 플랫폼 기업 인젠트와 함께 시큐드라이브를 공동 개발했고, 지난해 1월 CSAP 인증을 받았다. 같은 해 3월에는 공공에 출시했다. 서비스 종료는 출시 1년여 만이다.

KT클라우드 관계자는 “회사는 SaaS 개발사가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중심 서비스에 집중하고, SaaS 개발사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면서 “이러한 사업 방향성에 따라 시큐드라이브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시큐드라이브는 공공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문서 성격에 맞춰 안정적인 '클라우드 문서함'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한 설정과 이에 따른 차등화된 검색 결과 제공 등 공공에 최적화된 보안 기능을 갖췄다.

또한 구축형과 달리 빠르게 도입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업무 환경을 구현하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유사 구축형 솔루션과 비교해서 업로드 속도 4배, 다운로드 속도 1.7배, 파일 오픈 속도 1.5배 등 빠른 성능을 제공했다.

실제 시큐드라이브는 CSAP 인증 과정에서 시스템, 설비, 시설, 조직, 지원 서비스 등 총 11개 분야, 31개 통제 항목에서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KT클라우드가 야심 차게 내놓은 공공향 SaaS 제품을 조기에 서비스 종료한 것은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예상보다 더딘 시장 성장탓에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