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연내 100인치 QNED TV 선보인다

2025년형 신제품 공개
올레드 고급형·일반형 나눠
프리미엄 40형~100형 제공
챗봇 등 AI 기능 접근성 높여

LG전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감지능(AI) 기능을 탑재하고, 밝기·색상·화질을 개선한 2025년형 올레드·QNED TV를 공개했다.

연내 처음으로 100인치 QNED TV를 출시, 초대형 LCD TV 수요를 정조준한다.

LG전자는 11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브리핑'을 열었다.

LG전자는 올레드 TV를 고급형 '올레드 에보'와 일반형 올레드로 나누고, 42형부터 97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판매한다. 동시에 프리미엄 LCD TV군에서도 40형부터 100형까지 폭넓은 제품을 제공한다.

올레드 TV와 QNED TV를 통한 '듀얼 트랙(Dual-Track)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한다는 게 LG전자 전략이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2025년형 신제품은 생활에서 고객에게 실질적 이점을 제공하는 공감지능(AI)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며 “손에 잡히는 AI 기능을 통해 고객의 TV 시청 경험을 한 차원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25형 TV 리모컨에 AI 전용 버튼을 탑재, 고객의 AI 기능 접근성을 높였다. 이 뿐만 아니라 AI 기능 고도화를 위해 오픈AI의 '챗GPT-4o',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MS의 '코파일럿(Copilot)'을 모두 탑재했다.

주요 AI 기능은 △고객이 서비스 센터에 전화하지 않고 간단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챗봇' △AI가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화질·음향을 추천해 주는 'AI 맞춤 화면·사운드 모드' △목소리를 통해 사용자를 인식하고 계정을 설정하는 'AI 보이스' △AI를 기반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검색해 주는 'AI 서치' 등이다.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 상무가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 상무가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2025년형 신제품 화질도 업그레이드했다. 올레드 에보는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적용, 최대 밝기를 일반 올레드 TV(B5 모델) 대비 3배 높였다. QNED TV는 퀀텀닷(Quantum Dot) 소자 외에 LG만의 새로운 고색재현 기술 '다이내믹 QNED 컬러 솔루션'으로 색 재현율을 향상시켰다. 사용자 편의를 위한 무선 전송 솔루션도 QNED 에보까지 확대했다.

허승현 LG전자 AI서비스개발팀장이 매직 리모컨에 탑재된 AI 버튼을 통해 TV 사용 중 문의 사항이나 문제 발생 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AI 챗봇'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허승현 LG전자 AI서비스개발팀장이 매직 리모컨에 탑재된 AI 버튼을 통해 TV 사용 중 문의 사항이나 문제 발생 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AI 챗봇'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글로벌 시장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언어 능력을 강화했다.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 상무는 “23개 국어로 사용할 수 있는 AI TV는 LG전자가 유일하다”며 “TV에서는 언어로 명령을 내려야 하는 만큼 언어에 대해 꾸준하게 투자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의 내수 시장 확대에 대해서는 패널 부분의 성장세는 인정하면서도 LG전자의 자체 OS 경쟁력이 크다며 차별점이 있다고 밝혔다. 백 상무는 “독자 OS를 갖고 있어야 플랫폼으로 광고나 콘텐츠 제공이 가능한지만 중국 기업은 많이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18일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신제품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