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타트업 50개사 발굴·후속투자 50억원 지원 계획 ‘가속 페달’

연구개발특구는 대규모 거점형 혁신 클러스터로서 '연구개발(R&D)·신기술사업화·이익창출 및 R&D재투자'의 비즈니스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1년 1월 지정됐다. 광주연구개발특구는 광주시 첨단·진곡·신룡지구 및 전남 장성군 일원에 1만8580㎢ 규모로 조성됐다. 광주과학기술원·전남대학교·조선대학교 등 대학과 집적된 연구소·기업의 R&D 촉진과 협력으로 기술창업 활성화를 통해 전국 5곳의 연구개발특구 중에서도 광주연구개발특구는 빠른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광주연구개발특구의 성장에는 창업기획자의 창업지원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특화(전략)산업 분야의 기술창업 활성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이노폴리스캠퍼스'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이 큰 몫을 담당했다. 이 사업은 유망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등을 발굴해 집중 보육·멘토링·투자유치행사 등으로 투자 및 후속지원 연계를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특구본부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사업 가운데 성과를 꼽자면 단연 후속 투자유치 연계실적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 등 몇 개 분야를 제외하고 전 세계적으로 움츠러든 벤처투자 업계의 혹독한 상황에서도 액셀러레이팅 운영사의 직접투자와 지역 펀드를 이용한 시드(초기)투자 이후에 프리(Pre) 에이(A), 시리즈 A 등 후속으로 투자를 유치한 과정은 쉽지 않은 결과물이었다.

스마트팜을 통해 양상추 재배 식물공장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마트아크'의 경우 지난해 8월 광주연구개발특구 내 기업으로 전남대기술지주회사가 운영하는 펀드로부터 2억원의 직접 투자를 받고,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에 선정돼 최대 7억원의 R&D 지원금을 유치했다. 지난 2월에는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20억의 후속투자를 받고 추가적으로 펀드 운영사들과 투자 협상중이다.
이 밖에 총 137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올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중인 '비에이에너지', 전남대학교 실험실 기업 설립 지원을 받고 직접투자 3억원 및 후속 포함 206억원 투자를 유치한 세포배양육 제품 개발 기업 '셀미트'의 사례도 주목할 만한 성과들이다.
올해도 광주연구개발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액셀러레이팅 사업으로 창업교육,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 50개사 발굴, 직접투자 10억원 및 국내·외 투자사와 연계한 후속투자를 50억원까지 지원하는 등 성장의 가속 페달을 밟을 계획이다.
광주연구개발특구 관계자는 “연구개발특구의 미션은 지역특화산업 창업생태계를 강화하고, 기술기반 기업의 지속 성장기반 마련 및 일자리 창출·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라며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는 직접투자에 이은 후속투자 연계를 바탕으로 지역발 유니콘기업 육성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