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중기중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중기중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혁신강국 어떻게 만들 것인가?'란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회사에서 이상명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장은 “작금의 우리 중소기업들은 여러 경제적 도전 속에서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빠르게 변하는 글로벌 경제, 디지털 혁신의 물결, 그리고 예측하기 어려운 경제적 불확실성은 소상공인에게 막대한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오늘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 지식과 경험이 하나로 모여 더 큰 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영감과 실질적인 해결책을 얻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한국경제는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에 더해 급격한 인구감소로 1% 저성장이 굳어지면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이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올리고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면, 좋은 인재가 중소기업에 근무하면서 더 큰 혁신을 이뤄내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고, 이는 결국 대한민국을 '함께 잘 사는 혁신강국'으로 만드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춘계학술대회에서는 한정화 한양대 명예교수와 배종태 카이스트(KAIST) 명예교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한정화 한양대 명예교수는 '함께 잘 사는 혁신 강국' 주제 발표를 통해 “혁신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가혁신체계(NIS) 혁신, 지정학적 레버리지 활용, 원천기술 기반 혁신과 스타트업 활성화 등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국가 전략과 로드맵을 만들고 실행을 점검하고, 각 부처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실행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종태 카이스트 명예교수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글로벌화' 주제 발표로 중소벤처기업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 변화, 중소기업 기술혁신 및 R&D 정책 현황과 문제점, 중소벤처기업 R&D 정책의 시대별 변화 등을 언급하면서 “한국 경제 성장은 정부정책, 기업의 기술혁신·기업가정신, 글로벌화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면서 “목표지향적 기술혁신정책 추구, 혁신적·파괴적 R&D 지원 강화, R&D·생산 방법 혁신 촉진(생태계 조성), R&D 정책 프로세스 혁신 방향으로 전개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임채운 서강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김정주 중소벤처기업부 국장 △변우석 코맥스벤처러스 대표 △서경란 IBK 경제연구소장 △최수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추문갑 중기중앙회 본부장이 참여해 중소기업의 혁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외에도 포럼별로 혁신성장을 위한 상생금융 역할(정책금융포럼&상생협력포럼), 산업 대전환기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기업가정신포럼) 등 주제로 발표·토론회가 진행됐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