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의 요람으로 도약하기 위한 외국인 창업지원 정책에 발맞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서울글로벌센터가 실질적인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3월 초 업무협약(MOU) 체결에 이어 3월 27일부터 서울센터의 핵심 보육 공간인 '스타트업 빌리지'에 우수 외국인 창업기업의 입주를 본격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외국인 창업자들의 큰 애로사항 중 하나인 활동 공간 확보 문제를 해결하고, 규제 완화와 더불어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정책 의지의 구체적인 표현이다.
이번 외국인 창업기업 입주 지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창업 허브' 조성 계획에 발맞춰 서울센터가 선도적으로 외국인 창업 보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첫 입주기업으로는 미국 국적의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코리아실버보이스'가 선정되었으며, 향후 엄선된 약 5개의 외국인 창업기업이 순차적으로 스타트업 빌리지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입주기업들은 안정적인 사무 공간 확보는 물론, 서울센터가 제공하는 맞춤형 창업 컨설팅, 투자유치 연계, 법률·특허·회계 자문 등의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외국인 창업자들은 초기 정착의 부담을 덜고 국내외 시장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서울을 창업하기 좋은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외국인 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 확대, 글로벌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기회 적극 제공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영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서울은 글로벌 창업자들에게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매력적인 도시”라며 “이번 스타트업 빌리지 입주 지원은 서울시의 외국인 창업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동시에, 미래의 글로벌 창업 허브 운영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