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항공자격 진위확인 온라인 서비스 개시…민원 처리 대폭 단축

TS국가자격시험항공자격 홈페이지 화면.
TS국가자격시험항공자격 홈페이지 화면.

한국교통안전공단은 TS국가자격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자격 진위확인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수작업 방식 대신 실시간 조회가 가능해지면서 민원 처리기간이 대폭 단축된다.

해당 서비스는 항공종사자 및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명에 대한 진위 여부를 온라인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홈페이지 '자격 진위 확인' 메뉴에서 본인 인증 후 성명, 생년월일, 자격증 번호 등을 입력하면 자격정보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자격효력정지 상태를 제외한 자격 취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본인 또는 동의 받은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정부·공공기관·항공사 등이 TS에 공문을 보내 자격 여부를 확인한 후 회신을 받는 방식으로 4일 이상 소요됐다. 코로나19 이후 항공업계 인력 수요가 늘면서 관련 민원도 급증해 행정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었다.

TS는 업무 효율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4개 국가자격시험 운영기관과 협력해 항공자격 진위확인 시스템을 신속히 구축했다. 협약기관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양수산연수원, TS다.

현재 TS는 조종사, 항공정비사, 항공교통관제사, 운항관리사 등 10종의 항공종사자 자격과 무인멀티콥터, 무인비행기 등 11종의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 시험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약 2만8000 명이 해당 자격을 취득하고 있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항공 분야 인력 채용에 있어 필수적인 자격 진위 확인을 실시간으로 전환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국민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