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0회를 맞은 바이오코리아가 글로벌 협력과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한 단계 진화한다. 국내 유망 제약바이오기업과 글로벌 기업·투자사와의 접점을 늘리고, 인공지능(AI)·재생의료·항노화 등 바이오헬스 산업 최신 동향을 공유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9일 서울 중구 모임공간 상연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바이오코리아 2025 행사 계획을 소개했다. 2006년부터 열린 바이오코리아는 바이오헬스 산업 정보·기술교류의 장으로써 대한민국 보건산업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행사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혁신과 협업,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주제로 정했다. 보산진은 개막행사부터 변화를 줬다. 그동안 코엑스 C홀 전시장 앞에서 내빈 테이프 커팅식으로 개막을 맞았지만, 올해는 기조강연을 공식 개막행사로 삼았다. 알렉스 자보론코프 인실리코 메디슨 최고경영자(CEO)가 'AI와 로봇공학, 신약 개발과 수명 연장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10여년전 생성형 AI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전시 공간에는 20개국 323개사가 참여한다. 셀트리온과 유한양행, 암젠, 존슨앤존슨 등 국내외 대형기업이 바이오코리아 부스를 운영한다. 캐나다·네덜란드·호주 등 9개국은 국가관을 운영한다. 보산진은 파로스아이바이오, 입셀, 스텐다임 등 24개 유망기업 홍보를 위한 라이징 파빌리온관도 꾸렸다.
보산진은 바이오코리아에 국내 유망기업의 글로벌 진출에도 초점을 맞췄다. 비즈니스 파트너링 공간은 지난해에 비해 21% 넓혔다. 보령, 동화약품, LG화학, 셀트리온, 로슈, 다케다제약 등이 유망 제약바이오기업과 만난다.
인베스트 페어에는 사우디 투자부에서 생명공학 비전 2030 육성전략을 직접 소개한다. 미국·유럽·아시아 시장 진출전략을 소개하고, 글로벌 투자자 앞에서 한국 혁신 바이오 스타트업의 기업 설명회도 펼쳐진다.
콘퍼런스는 신규 모달리티, 항노화와 역노화, AI 기반 신약개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등 11개 주제 14개 세션을 진행한다.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고, 변화하는 국제 흐름 속 한국의 대응전략을 모색한다.
이철행 보산진 보건산업육성단장은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최근 주목받는 이슈 선정과 유력 인사 섭외,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마련에 집중했다”면서 “바이오코리아가 아시아 대표 제약바이오 행사로 거듭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