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이 오프라인 창구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접목을 확대한다. AI브랜치와 AI창구를 중심으로 활용처를 늘리고 대고객 AI 금융 서비스를 확장한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달부터 챗GPT 기반 AI은행원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연말 선보인 AI브랜치 서소문지점과 이달 AI창구를 도입한 신림점에 챗GPT 기반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다양한 은행 업무 지식을 GPT 모델이 학습, 입·출금이나 증명·발급 등 간단한 업무부터 복잡한 상품 내용이나 금융 규정 등에 보다 빠르고 전문적으로 답변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대고객 서비스에 생성형AI 활용을 가속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이달 12일 금융권 최초 GPT모델 탑재 '생성형 AI 금융지식 Q&A 서비스'를 직원용 AI 업무비서 플랫폼에 구축한 데 이어, 고객도 이를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창구에 탑재하는 것이다. 고객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업무를 처리해 대화 인식률과 응대 속도 개선도 기대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미래형 영업점으로 AI행원만 근무하는 서소문 AI브랜치 외에 내방 고객이 많은 신림점에 'AI창구'를 도입한 이유도 고객 접점을 넓혀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현재 AI창구는 창구별로 하루평균 약 30여건 업무를 처리한다. 입출금창구 다빈도 업무 중 통장사본출력이나 체크카드 발급, 환전 등 9개 전담 업무를 포함해 65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신분증 미지참 등 직원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업무완결도는 80%에 달한다.
올해 생성형AI 접목 서비스를 고도화, 내년부터 본격적인 AI창구 확장에 돌입한다. AI브랜치에서 가능한 업무에 전세자금대출 등 절차와 확인 과정에 복잡한 업무도 가능하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생성형AI를 더 많은 업무에 활용해 단순 업무 처리부터 개인 맞춤형 상담까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선두적인 생성형 AI 기반 금융서비스를 선보이며 일부 업무는 직원 창구보다도 빠르게 업무를 처리하도록 고도화 중”이라며 “고객에게 금융업무 편리함을 제공하며 금융 접근성을 보다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