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11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스마트테크코리아 2025'와 aT센터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5'에서 '서울 퀀텀테크 특별관(이하 서울관)'을 운영한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양자 산업 관련 산학연의 통합참가를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시는 체계적 양자기술 산업 육성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3월 '양자기술산업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아울러 양자기술 산학연 기술협력 촉진을 위해 지난해 신설한 '서울형 R&D(연구개발)' 사업에서 양자 분야에 대한 지원을 작년 16억원에서 올해 22억원으로 더욱 확대했다. 하반기부터는 기술교류 장인 '퀀텀살롱'을 처음으로 운영해 서울의 양자기술산업 생태계를 확산할 계획이다.
스마트테크코리아 2025 서울관에서는 양자암호 통신과 양자센싱, 양자컴퓨팅 기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양자난수생성(QRNG) 보안 시스템, 양자전처리 알고리즘 등 참가 기업들의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부대행사인 '엑셀러레이트 스테이지를 통해 관련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특히 퀀텀코리아 서울관에서는 △양자기계학습 기반 의료 AI 플랫폼(안젯택) △광학 기반 양자용 박막 소재 개발(반암) △고감도 원자셀 기반 계측기기(OAQ) △양자키분배 보안 후처리 시스템(퀀텀인헨스먼트) △양자머신러닝 고성능 학습플랫폼(큐밋) 등의 양자기술을 선보인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서울관 운영을 통해 서울 소재 대학과 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양자 기술이 국내·외 투자자 및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서울의 양자기술이 궁극적으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산학연 기술교류와 시장 진출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